혜초의 여행
언젠가 얼룩소에 썼던 글 백업 혜초는 704년 생으로, 다섯개의 천축국(동천축, 남천축, 중천축, 북천축, 서천축)을 여행하고 왕오천축국전이라는 글을 남겼다. 역사에 대한 소양은 매우 낮아 그의 여행의 종교적인 의미 등은 잘 모르겠고, 현대 교양인의 시각에서 그의 여행을 한 번 짚어보려고 한다. 1. 경로그의 여행을 정말 간략하게 기록해보면 이렇다.- 704년, 신라 출신 (700년생이라는 설도 있음)- 719년, 당나라로 유학을 떠남- 723년, 광저우에서 인도를 향한 여정을 시작함- 727년, 당나라 안서도호부(쿠차)에 도착그의 여행 경로를 현대의 지명으로 대애애충 묘사하면 이렇다 1) (바닷길) 광저우 -> 베트남 동해 -> 말라카해협 -> 미얀마 -> 인도 동부 (대충 캘커타 근처)2) (동천축)..
2024. 12. 28.
1888년 재미조선공사관 일행의 프렌치 풀코스
1. 우선 재미조선공사관 일행이란, 구한말에 왕명으로 미국을 방문한 박정양(48세), 이완용(31세), 이하영(31세), 이채연(28세), 이상재(39세), 호레이스 알렌 (31세) 등을 말한다. 이 멤버들 하나하나가 캐릭터도 분명하고 훗날의 삶도 파란만장하다. 이완용은 그 이완용이 맞고, 이상재도 그 이상재가 맞다. 호레이스 알렌도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미국인 의사, 그 사람이 맞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2. 조선의 관료들이 공식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첫 번째 사절은 1883년 "보빙사" 일행이었다.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고 첫 번째 방문으로, 민영익, 홍영식, 서광범, 유길준, 변수 등등이 방문했었다. 민비의 조카였던 민영익이 전권대사였는데, 24세였다. 미국에서는 Prince로 불리..
2024.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