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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3

다음 블로거 뉴스와 NHN 인터넷 업계는 부침이 심해서 쉽게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당분간은 NHN의 독주체제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기본 전제다. 흔히 NHN을 말할 때 검색성능의 우위를 빼놓지 않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기술적 디테일은 잘 모르지만, 네이버의 검색 성능이 다음에 비해 탁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구글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생각하는 NHN의 경쟁우위는 규모다. 현재의 인터넷 시장이 이제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느낀다. 얼리어댑터를 대상으로 하는 도입기 및 성장기 시장과 달리, 성숙기 시장의 경쟁력은 대체로 규모에 있다. 결정적인 기술 우위가 아닌, 고만고만하면서 조금 나은 정도라면 규모의 힘을 당하기 어렵다. 포털 서비스에서 규모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 2007. 12. 30.
잡담 - 네이버 요즘 네이버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주 보인다. 기본적인 이유는 네이버의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형태의 정책을 이해하고, 그 정책에 대한 호오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일반 소비자라고 부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환원론적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사람들이 네이버를 싫어하는 이유가 때문이라기보다는,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다. 쉽게 말하자면 싫기 때문에 싫은 것이다. 뭐 취향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엠파스 또는 구글이다. 특히 인터넷 헤비유저 및 개성이 강한 사람들일수록 구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구글의 검색 성능은 분명히 뛰어나다. 김중태씨는 국내 포털의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자료를 제공하지 .. 2007. 11. 22.
네이버와 구글 잡상 1. 얼마전에 본 구글과 네이버 비교 촌평 : - 우리나라에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성공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코스트코다. 이마트는 창고형 마트가 아니다. 대형 양판점이다. 구글과 네이버의 비교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서양인의 검색습관에 맞는 검색엔진이다. 2. 굉장히 좋은 비유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기억을 되살려보면 나는 코스트코는 안 가봤지만서도. 미국의 월마트나 케이마트, 캐나다의 IGA 등도 창고형 마트는 아니다. 이마트와 비슷한 구조다. 3. 네이버는 지금이 정점이라고 느낀다. 이 정점에서 향후 얼마는 더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같은 독점을 수십년간 유지하지는 못하겠지. 파이가 더 커져야 하는데, 그 파이가 커지는 건 포스트피씨 아닐까. 그리고 그 포스트피씨의 순간에 구글이나 네이버같은 새로운 스타가 탄.. 200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