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 대백과33 주말농장 오크라 재배 대백과 요즘은 동남아 야채는 구하기도 쉽고 씨앗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다만 재배 정보가 틀리거나 부정확한 것들이 꽤 많은 편이다. 몇 년 재배해본 동남아 야채는 생각나는대로 재배 요령 기록해보려 한다. 0. 오크라란 무엇인가 오크라는 아열대에서 즐겨먹는 야채다. 중국이나 동남아권에서는 볶음요리로, 미국에서는 루이지아나 지역의 검보(수프)요리로, 일본에서는 종류 가리지 않고 여러가지 요리에 넣어먹는 야채로 손꼽힌다. 영어로 레이디 핑거라고 흔히 말하는데, 먹는 것에 아가씨 손가락이라고 부르는 건 좀 그렇다. 오히려 고추(그 고추 아님)와 더 닮았는데, 고추 맛을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괴상한 표정을 짓게 된다. 겉은 아삭한데 속은 씹을수록 끈적하고 미끈해진다. 매운 맛은 전혀 없고, 단맛이 있다고 하는 사람.. 2024. 8. 31. 드래곤빈 (윙빈) 재배 날개콩, 드래곤빈은 씨앗을 제법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재배 정보가 없어 자세히 기록을 남겨 두고자 한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 찾은 몇 가지 특징 먹는 법 - 콩깍지 : 부드러우니 볶아먹든 생으로 먹든 가능 - 콩 : 일반 콩과 먹는 법 동일 - 잎사귀 : 시금치처럼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고 함 - 뿌리 : 좋은 단백질원이라고 함 키우는 법 - 열대 작물이라서 평균온도가 20도가 넘어야 좋음 - 하루 일조량 8시간 이상 -> 평균온도 20도가 넘어야 한다면 바질 등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다른 풀과 마찬가지로 5월 중순 이후에 정식하는 편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 이는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완두콩과 확연히 다르다 -> 집에서 4월 중순쯤 파종해서 5월 하순 정도에 정식하는 것이 .. 2024. 5. 15. 2024년 주말농장 2024년 주말농장 시작. 성복동 509번지. 갈때는 자전거로 25분, 올때는 15분. 훨씬 가까워졌다. 3/16 완두 파종 3/16 집에서 파종 로메인청치마깻잎딜유러피안샐러드 쑥갓드래곤빈 루꼴라 4월초 고수 직파, 루꼴라/유러피안샐러드 등등 직파 . 4/13 집에서 파종한 상추, 깻잎, 딜, 쑥갓 정식 ---- 4/7 - 여주 곁눈을 까고 발아를 시도중이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안 남 4/14 - 오크라 10구 - 레몬바질 4구- 타이바질 4구 - 마조람 2구 - 보리지 2구 드래곤빈은 3/16에 심은게 이제 뿌리가 나고 있으니 정상이냐 아니냐... 4/21 드래곤빈 싹 남. 열대작물이라 일조량과 온도 등이 중요한데 다년생이라는 듯. 일단 다음 한 주는 집에서 키우기로 했음. 5/.. 2024. 3. 17. 수경재배 일기 수경재배 구매와 관련된 기록은 여기 https://sampo.tistory.com/167 수경재배 1일차 - 알리발 미니 수경재배기 올해 밭이 떠내려가고서 수경재배를 해볼 생각을 했다. 실내 수경재배에 필요한 준비물이 몇 가지 있다. 1. 수경재배용 수조/화분 일체 2. 양액 3. 램프 ... 이런 것들을 미리 잘 조합해서 파는 물 sampo.tistory.com 2022년 11/13, 수경재배 시작 (위의 링크 참고) (참고로 400배 희석은 물 3L 에 용액 A와 용액 B를 각 7.5ml 씩 넣는 것이다. 2~3주에 한 번씩 물 교체를 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안 해도 될 것 같다) 11/20, 수경재배 1주차 상추와 태국 바질은 그럭저럭 싹이 올라왔고, 루꼴라는 싹이 트지 않고 곰팡이 같은 게 나서,.. 2022. 11. 27. 수경재배 1일차 - 알리발 미니 수경재배기 올해 밭이 떠내려가고서 수경재배를 해볼 생각을 했다. 실내 수경재배에 필요한 준비물이 몇 가지 있다. 1. 수경재배용 수조/화분 일체 2. 양액 3. 램프 ... 이런 것들을 미리 잘 조합해서 파는 물건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 LG 틔운은 흠칫 놀랄 가격이다. 사실 그래도 잠시 사볼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기 귀찮아서...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비싸잖아. 그보다 조금 (많이) 낮은 가격의 보급형 제품도 있다. 습도 조절 등의 기능을 제외하고, LED 램프만 달려있다. 재배는 똑같이 씨앗키트로 하는 모양이다. 잠시 검색해보니 씨앗키트는 양분과 씨앗이 함께 포함된 키트다. 양액을 섞거나 흙을 담을 필요 없이 물만 부으면 적당한 양분이 들어가고, 앱으로 불켜지는 시간 등을 .. 2022. 11. 13. 2022년 주말농장 시작 이번에 분양받은 곳은 낙생농장. 재작년에 했던 이우농장 바로 곁이다. 재작년은 기록적인 장마에다가 밭도 산 바로 아래에 붙어있어 벌레 피해가 너무 심했다. 심지어 감자도 잘 안 났으니... 이번에는 농장이 산쪽이 아닌 것도 다행이고. 고랑을 만들던 농장주인들이 "당첨되셨습니다" 라면서 하나같이 축하를 건넨다. 작년까지 주인이 쓰던 기름진 밭이라고 하는데, 그냥 봐도 흙이 좋아보이긴 하더라. 완두콩 파종 3/15 레몬바질, 타이바질 : 4/17 파종, 5월 2~3주차 정식 오크라 : 4/17 파종, 완두콩 수확하는 자리에 정식 ---- 3월 25일 고랑 만들기 재작년 이우농장 시절 낯을 익힌 이쁜이. 4월 2일 심은 것 완두콩 - 씨앗으로 치면 100개쯤. 하루를 물에 불려 심음. 재작년 씨앗을 냉동보관 .. 2022. 4. 2. 주말농장 (10/3) 대충 5월말? 6월초? 정도의 밭과 비슷한 느낌으로 밭이 나날히 무성해진다. 가을상추도 먹을만큼 딸 수 있다. 파는 먹고 싶을 때마다 잘라오면 된다는 사실을 몇 주 전에야 깨달았다 ㅋ 부추도 잘 자라고... 그리고 잡초도 잘 자란다 젠장 ㅋ 고수는 잡초와 뒤섞여서 잡초를 제압해가면서 자라고 있다. ;;; 고수는 정말 대충 아무렇게나 퍼옮겨놔서, 쪽파 사이, 루꼴라 사이에서 마구마구 올라온다. 심지어 이웃 밭의 파 고랑 사이에서도 잘 자라올라오고 있더라 ;;; 루꼴라는 조금씩 솎아가면서 수확하고 있다. 루꼴라 사이사이에 고수가 올라오고, 그 곁에 갓이 어마어마하다. 아니, 갓이 잎사귀가 이렇게 큰 야채였나? 배추인지 갓인지 따오면서도 헷갈렸다. 갓은 까실까실해서 그냥 먹을 수 없을 것 같고, 김치를 담글만.. 2021. 10. 4. 주말농장 (9/26) 가을밭은 재미가 없어왔지만... 이번에 쌈야채와 고수 덕택에 재미가 장난 아니다. (9/18) 다 죽어가던 레몬바질이 다시 자란다. 꽃봉오리가 워낙 많이 올라와서 차마 자를 엄두가 안 나지만, 잎을 한두 끼 먹을 만큼은 넉넉히 뜯어진다. 민트도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싱싱하게 올라온다. 퇴비 덕택일까, 아니면 한 낯의 온도가 너무 뜨겁다가 선선한 가을 바람 덕택에 온도가 맞아서 잘 크는걸까. 물을 한 방울도 안 주고 있는데, (그리고 비도 안 오는데) 아침 이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그런다. 겉흙이 저 정도 말라도 될까 싶은데... 하지만 무우며 배추며 갓이며 다들 잘 자라고 있다. 새로 옮겨심은 루꼴라에는 찌꺼기 물을 짜내서 쪼끔이라도 줬다. 작물의 꽃이 너무 예뻐도 놀라게 된다. 호박.. 2021. 9. 26. 주말농장 (9/11) 가을 밭은 허전하고 쓸쓸해야 할 것 같은데 적당한 비와 뜨거운 햇빛 덕택에 봄의 밭 못지 않게 풀들이 잘 자란다. 부추와 파는 거름을 많이 줘야 한다고 하는데, 밭에 퇴비를 뿌린 덕택인지 부추는 매 주 수확해도 같은 길이만큼 자라있다. 무우와 배추가 무성하게 올라온다. 너무 좁게 심었나 싶기도 하고... 쪽파도 제법 뾰족하게, 봄날 잔디처럼 올라온다. 오레가노와 민트는 무한 증식 중이다. 건너편 밭에서 갑자기 새싹 튀어나오는게 아닐까 걱정이다. 이 놈들은 거의 저그의 증식같다... 시금치, 갓, 루꼴라 등도 잘 올라오고 있다. 모든 잎이 다 녹아 떨어져 이제 죽은 줄 알았던, 이번주 쯤에는 뽑아버려야겠다고 생각했던 레몬바질에서 다시 새 잎들이 올라온다. 봄날이 돌아온 느낌이다. 오크라가 이렇게 꽃이 이쁘.. 2021. 9. 12. 주말농장 (8월, 가을 밭) 가을 농사 시즌이 되니 농사의 재미가 덜하다. 기록 차원에서 남겨보자면 8/15 바질이 꽃대가 열심히 올라오며 잎이 약해지기 시작이다. 꽃대만 열심히 꺾다가... 꽃대 조차 안 꺾게 되었다. 잎은 딸 수가 없다. 레몬바질과 태국바질은 씨앗이 비싸니 씨앗을 받아보자... 라는 생각이긴 했는데 사실 내년되면 내년의 씨를 다시 사겠지? -_- 올해 토마토는 농사를 잘 못 지어서 망쳤나 어쨌나.. 아무튼 많이 따먹지 못하고 시즌이 끝났다. 다음부터는 방울토마토만 키울 생각이다. 재작년 이 밭에서 농사를 지을 때, 바질이며 여러 풀들이 충분히 더 자랄 것 같은데 주말농장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다 뽑아버리라고 해서 조금 슬프지만 뽑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왜그런지, 8월 중순에 살아남을 기미가 남은 풀이 거의 없었다... 2021. 8.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