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취미생활의 기록/여행 기록7 가평 애견펜션 여행 - 오늘하루 애견펜션을 찾으면 보통 가평이 가장 많이 나오고 그 중 적당한 곳을 골라서 2박 3일 다녀왔다. 펜션은 보통 하룻밤 자면서 고기 구워먹고 오는 곳 아닌가 싶은데 우리 가족은 두 밤 자는 걸 선호. 오늘하루라는 이 펜션은 개 수영장과 사람 수영장이 나뉘어있고, 대부분의 투숙객이 개를 데려오는 곳이라, 개에 친화적인 분위기. 오후에 도착해서 우선 개수영장부터. 물 싫어하는 이 노무 똥개는 엄마 껌딱지고 나발이고 물 밖으로 헤엄쳐나가려고 발버둥... 헤엄친 뒤 정줄 가출... 과자도 안 먹음... 딴 개 봐도 짖지도 않음.. 첫날 저녁은 역시 바베큐 . 고추/가지/오크라 구운 것 킹왕짱이었음 술 먹고 정줄 놨다가 깨어보니 익일 새벽. 운무가 죽여준다... 영상으로 찍었지만 사진으로도.. 2024. 8. 11. 다카마쓰 여행 - 3 ▼ 또 아침이 밝았고 아이가 자는 동안 산책을 간다 약 한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오며 편의점도 들렀다. 아침식사는 편의점 스페셜로 준비해봤다. 이천원짜리 계란말이, 이천원짜리 멘마, 천원짜리 우메보시, 천원짜리 주먹밥 두 개... 저 멘마가 기름지고 맛있었다. 다카마쓰 성터로 향했다. 고즈넉한 궁터였지만 꽤 넓었고, 흑염소를 데리고 돌아다니기는 힘들었다. 택시를 타고 일본 오락실 "라운드원"을 가려고 하는데... 길에서 택시를 잡을 수가 없다. 거리를 달리는 택시가 없어서 거리를 한참이나 헤매다가, 결국 힘들게 백화점까지 걸어가서 좀 쉬다가, 백화점 앞에 들어온 택시를 간신히 탔다. ▼라운드원에 들어간 것이 대충 열한시 언저리. 한 시간 정도는 뽑기를 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두어시간 정도 볼링... 나.. 2023. 10. 9. 다카마쓰 여행기록 - 2 둘쨋날(8/14) 아침이 밝았으나... 아이는 아직 자고 있고... 가볍게 동네 산책.. 아이를 깨워 아침 일정 시작.. 요즘 보기 힘든,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붉은 벽돌로 예쁘게 지은 집에 창문마다 엄청난 창살이 쳐져 있다. 새를 쫓으려는 걸까? 모기장이라기에는 눈이 성글고... 동네에 우동 맛집이 또 있다. 아침 아홉시 개장인데, 개장과 동시에 줄이 서기 시작한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일본인이었고 가아끔 차를 몰고 오는 사람도 있지만, 혼자 들어오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아지후라이를 곁들인 따뜻한 우동. 아지후라이는 한 장에 천원? 정도의 싼 가격인데 생선까쓰 맛이다. 아주 바삭바삭하고, 양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가격 생각하면 아주 저렴하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삼각형이 나오는지 신기하다. 아.. 2023. 10. 3. 다카마쓰 여행 기록 - 1 다카마쓰의 위치는 시코쿠섬 북동쪽. 네이버에서 검색할 때의 8월 날씨는 27도. 구글에서 검색하거나 현실에서 느끼는 날씨는 37도... ▼ 공항에 내렸다.. 사누키 우동으로 밀고 나가는 카가와현. 로고부터 우동이다. 고추장의 본고장 순창 급이다. ▼ 공항에서 약 30~40분 왔다. 낮기온 37도. 오후에 햇빛 아래서 돌아다니긴 힘들 것 같다. 천장을 만들어둔 상점가는 그럭저럭 다닐만 하다. 큐슈의 여름 같지 않게 습하지 않고 쾌적한 편이다. 라오스에서 경험했던 날씨와 비슷한 느낌이다. ▼ 껍질은 소나무 같은데 잎은 활엽수 같은 저 나무가 뭘까요? (몰라서 물어봄) 카가와현이니까 첫 끼는 우동. 사누키멘교 효고마치 본점. 구글맵 다카마쓰 중심가에서 우동이라고 검색하면 발에 채일 정도로 우동집이 나타난다. .. 2023. 8. 12. 2023년 제주도 3박4일 가족여행 1일차 4시 30분 비행기의 출발이 두 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일곱시가 되었고, 렌트카를 빌리니 거의 여덟시 가까이. (10~20분 정도 셔틀로 이동해야 렌트카대여소에 도착). 서귀포의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아홉시가 되었다. 숙소 근처의 이자카야. "이디야" 라는 이름. 커피체인점 이름인디? 관광객은 없고 중년 남사친여사친, 중년 직장인들이 술 마시는 틈에 끼어 간단히 저녁 겸 식사. 숙소는 호텔 휴식 서귀포. 사진은 없음. 주로 올레길 방문객들이 쉰다는 저렴한 숙소였는데 방음이 심각하게 안 되었다. 옆방에 남녀가 투숙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얼른 불 끄고 자자고 아이를 재웠다. 역시나 우리가 잠든 직후부터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고... 2일차 제주도를 서너 차례 오긴 왔는데, 회사.. 2023. 1. 14. 선재도/영흥도 애견동반 여행 선재도/영흥도는 대부도에서 이십분 정도 더 들어가면 있는 작은 섬들이다. 대부도 초입의 떠들썩한 관광지 분위기와 비교하면 조금 한산하고 덜 붐비고 정다운 관광지다. 꽤 큰 대부도를 지나서, 선재도는 끝에서 끝까지 걷더라도 한 시간 이내에 종단할 만큼 작은 섬이고, 선재도를 지나면 나오는 영흥도 또한 차로 15분이면 종단이 되는 크지 않은 섬이다. 선재도 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동죽조개를 캘 수 있다. 도구도 기술도 없던 구석기 시대 인류들이 왜 조개를 주워먹고 패총 유적을 남겼는지 이해가 간다. 호미 하나 들고서 불과 삼십분만 주워도 2Kg의 작은 바구니를 꽉 채울 수 있다. 갯벌체험에는 개를 데리고 들어갈 수 있고, 다만 그 개가 어떤 개든 진흙강아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개가 한두번이.. 2022. 10. 3. 홍천 팔봉산 하이디 펜션 방문기 봉우리가 여덟개라서 팔봉산이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좀 불분명한데, 육안으로 보면 정말 봉긋봉긋 봉우리가 겹쳐져있다. 손오공이 갇혀있던 손가락 모양의 산이 이런 모습일 것 같다. 맑은 날 사진이 땟갈이 훨씬 좋네 하이디펜션은 대로에서 조금 꺾어들어간 곳인데 차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다. 부킹닷컴을 통해 주로 예약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손님이 많다고 한다. 펜션의 바베큐는 깡통이 아니라 적벽돌로 만든 화로를 사용한다. 온도가 과히 높지 않고 한번에 타지 않아서, 느리고 오래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 때문에 짧고 굵게 먹을 수도 있긴 하다..) 사람만 보면 두 발로 일어서서 재롱을 떠는 초롱이라는 똥강아지. 이 정도로 순하고 애교많은 똥강아지는 오랜만에 보는.. 2021.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