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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보고 듣고 읽은 감상

2025 독서일기

by Cyprus 2025. 12. 30.

빌게이츠 - 기후재앙을 피하는 방법 / 종이책 

운동가나 대중의 기후위기에 대한 접근방식은 대체로 열정적이고 선의에 차있지만 매우 순진하고 무지하다. 빌게이츠 정도의 기업가의 기후위기에 접근하는 시각은 그와 다르다. 실행 우선순위, 실행 가능성을 차근차근 따져나간다. 가령 전기와 제조업(철강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고, 그래서 친환경 발전, 친환경 제조에 대해 깊숙히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다만 워낙 거대한 담론이어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와닿지 않고, 그저 순진하고 무지하게 재활용쓰레기나 잘 버리고 대중교통이나 많이 이용하는 것 정도가 아닐까 ;;

 

[https://rhg.com/research/global-greenhouse-gas-emissions-2022/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 종이책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세계화를 경제사적으로 설명하는 책을 읽는 와중인데, 1980년대 미국 국채금리가 18%라는 부분이 눈에 들었다. 보통 경제지표 등의 자료는 2000년부터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미국 국채금리가 역사적 고점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시점을 1970년대로 당겨보면, 오히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의 금리가 비정상적이었고 이제야 정상을 찾아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장내세균의 역습  / 밀리

장내세균이 인간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지만, 학자가 체계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으로 읽었다. 다른 모든 요인보다 헬리코박터가 위궤양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지만 잘 체감이 안되는데. 대장에 있어야 하는 균이 위장이나 구강으로 온다면 문제라고 하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현대의학을 믿지만 동시에 완벽하지못한 지점이 많을텐데, 그 지점 중 하나가 장내세균인 것 같다. 요즘 점점 더 많은 연구가 나온다고 하니... 

 

제천대성, 남궁세가에 가다 / 시리즈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 시리즈 

 

파브르 in 사천당가 / 시리즈 

 

짜장 한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 시리즈 

 

약먹는 천재마법사 / 시리즈 

 

양치기 마법사 / 시리즈 

 

주말엔 여섯평 농막으로 갑니다 / 종이책

읽고 나니 농막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제대로 땅을 사서 직접 차리는 농막은 포기하기로 깔끔하게 마음을 정했다... 

 

하필 책이 좋아서 / 종이책

도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도서 산업에 대해 투덜거리는 이야기들 모음인데,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책이다. 자기 일에 투덜거리거나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같은 말은 매우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 밀리 

매우 재밌게 읽음 . 이야기의 반전인 성별 부분은, 글이라는 매체의 매력을 극대화한 반전으로 인상 깊음. 

 

세상에서 제일 자극적인 나라 / 종이책 

 

야생에서 갤러리를 얻었다 / 시리즈 
여기서 갤러리란 디씨를 의미.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졌는데, 천마, 소드마스터, 엘프왕 등과 디씨 갤러리를 통해 친밀도를 쌓으며 생존하고 레벨업하는 이야기.애초부터 농담같은 웹소설인데, 120편 정도 읽었다. 이게 뭔가 싶은 내용이지만 디씨 커뮤니티 눈팅하는 느낌으로 계속 읽어지는 것이 좋다.여담으로 이글루 닫은 후 정이 붙는 곳이 없는데 디씨를 가볼까 싶기도 하지만 습관이 안 되어서 그게 될지 모르겠다;;;

하남자의 탑 공략법 / 시리즈 
네이버 웹소에서 완결까지 읽은 두 번째 책. (첫번째는 광마회귀.) 역시, 만화를 글로 옮겨놓은 듯한 소설인데, 극단적으로 튜닝한 문체가 인상적이었다.

배드 본 블러드 / 시리즈 

2022 13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과 헷갈려서 헌책으로 구매. 2010년부터 문학동네에서 만든, 데뷔 10년 이내의 작가들에게만 주는 상이라고 한다. 순수문학 작품집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고민들이 입체적으로 (그러나 문학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 특유의 왜곡된 필터를 통해) 드러난다. 성소수자 문제가 일곱편 중 두편이었나 세편이었나 그랬고, 총 일곱편 중 다섯편인지 여섯편인지가 여성작가의 작품이었다. 문학상이니 성별 균형을 맞출 필요도 없고, 주제의식의 균형을 맞출 필요도 없지만, 문학상 수상집을 읽었다는 느낌이 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또는 이제 문학의 역할이 조금 바뀌었고 내가 옛날식 편견에 잡혀있다던가.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 밀리 / 만화 
고등학생 나오타츠는 진학을 위해 삼촌이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들어가고, 삼촌의 동거인인 이십대 중반의 여인 치사를 만난다. 나오타츠의 아버지는 치사의 어머니와 바람을 피웠던 적이 있다. 치사는 유년기의 상처를 아직도 간직한 어른이고, 나오타츠는 아버지의 잘못에 자신이 죄책감을 가지는 착한 소년이다. 둘 사이에서 위로가 따뜻하게 흐른다. 
일본에서 불륜이라는 소재는 너무 흔하고 담담해서 그것이 애초부터 흔하고 담담한 사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만화에서는 접근이 조금 달랐다. 일회성 사건의 불륜이 그 후로 십여년에 거쳐 어떻게 가족의 삶에 균열을 일으켰는지를 현실적으로, 따뜻하게 관조하고 있다. 


[모처럼 소식] / 밀리 / 만화 
소식하는 만화가가 자신의 일상을 그린 만화.  몇몇 장면에서 공감하며 낄낄 웃었다. 먹고 싶어서 과식을 하면 속이 불편해서 끙끙거리니 결국 양이 줄어들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찾게 되는 것들.  삼겹살을 남들 1/3 사이즈로 잘라서 먹고, 앞접시에 반찬 찌끄러기 수준으로 덜어서 모아먹고, ...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 밀리 
저자분들을 페북에서 팔로우하고 있어 책이 나오는 줄은 알았는데, 신간임에도 밀리에 있어서 놀랐고, 그리고 맨 앞에 배치된 장강명님의 단편을 다 읽고나서도, 심지어는 두 번째 차무진님의 단편을 읽고 나서도 이게 불륜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여기 어디에 연애가 있고 어디에 사랑이 있지...? 같은 생각을 하며, 두근거림이나 간질간질까진 아니라도 좀 서정적인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를 기대했다가, 포틀랜드 오피스텔을 읽고 나서야 이것이 불륜에 대한 앤솔로지임을 알게 되었다 (😑) 기대치와 현실이 달랐던 대참사 2 정도가 되겠다 😑 

 

[한권으로 끝내는 입시전략] / 종이책 
입시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만 듣다가 그래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아야 하지 않겠냐며 온라인 구매. 저자가 서울대 사대 명예교수라서 망설였는데, 역시나.... 입시정책을 설계했던 사람이 그 입시정책의 원론적 철학(은 주로 현실과 괴리될 수 밖에 없지만)에 대해 교육공무원 대상으로 강의하는 듯한 느낌.
1. 흑염봉은 2028년 바뀐 입시제도의 첫 대상이 된다
2.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과목별 선택을 해야 한다
3. 수시는 고교시절 평가가 높은 비중, 정시는 수능시험 성적 중심
4. 한때 시끄러웠던 '부모가 써준 소논문' 이런 건 현재 입시제도에서는 사라졌음

 

[시한부 / 백은별 25/7/22 ]  / 종이책 

[윤슬의 바다 / 백은별 ] / 종이책 

 

[10분만에 따라하는 Claude MCP 업무 자동화 혁신 가이드]   25/9/1 / 밀리 

[MCP 혁신 : 클로드로 엑셀, 한글, 휴가등록부터... ] / 밀리 

[세컨드 브레인은 옵시디언] / 밀리 

이런 형태의 매뉴얼 들을 읽기에 밀리의 서재가 참 좋은 듯. 

 

[빅 싸이클 / 레이달리오] / 종이책  https://sampo.tistory.com/281 

 

[암왕 / 장경] 25/10/1 / 종이책 

 

[먼저 온 미래 / 25/10/22 ] / 밀리 

장강명이 쓴 AI로 바뀌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 알파고 이후의 바둑 산업계의 변화를 30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심층 분석하고, 그 변화가 다른 산업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임을 흥미롭게 쓴 책인데 이상할 정도로 나는 진도가 안 나간다... 절반 정도 간신히 읽었으나 더 이상 읽어지지 않고 있고, 잘 읽어지지도 않는다. 장강명의 글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조금 신기하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종이책 

https://sampo.tistory.com/275 

 

작법서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총론 (감상) 독자들의 과거의 독서 경험에 따라 매우 다르게 읽힐 가능성이 높다. 문학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보기에는 실용적인 작법서로 보일 것이고, 문학/창작에 관심있고 정말로 작법 테크

sampo.tistory.com

 

[백전백승 웹소설 스토리 디자인] / 종이책 

https://sampo.tistory.com/284

 

백전백승 웹소설 스토리 디자인

## 직업으로서의 웹소설 개요 - 웹소설을 처음 쓰는 사람들이 주목할 점은 "최대 수익"이 아니라 "리스크 최소화"- 직업으로서의 웹소설 작가는 체계적 창작 방법론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성을

sampo.tistory.com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 밀리 

 

웹소설의 모든 것 / 밀리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밀리

정리된 생각은 아닌데 이번 선거의 결과와 관련된 몇 가지 생각으로 
1. 나는 이준석이 꽤 신경쓰였다. 정확히는 이준석이라기보다는 20~30대 남성의 생각이 궁금했다. 원래 나는 그 또래가 보수화되는 것을, 세대 간 공감이론 - 즉 직상위 세대와는 사이가 나쁘고, 차상위 세대와 사이가 좋은 현상으로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아들은 원래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마련이고, 반대로 아버지는 아들세대가 버릇이 없다거나, 생각이 틀려먹었다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라. 학교에서도 한 학번 윗 선배와는 불편하기도 한데 두 학번 윗 선배와 오히려 친하다든지, 군대에서도 직속 고참과는 사이가 나쁘고 그 윗고참과 사이가 좋다든지... 그런데 이런 설명은 누가 들어도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 수가 없다. 나 스스로에게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 
그리고 이준석에 관심을 가진 두 번째 이유라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보수들 (즉 윤석열의 쿠데타에 대해 '오죽하면 그랬겠냐' 같은 말보다는 '정말 큰 잘못을 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이 대개 이준석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2. 이준석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나는 정치현장이나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흘려들은 몇 가지 이야기들은 있지만 (박근혜 키드다, 하바드를 나왔다, 마삼중이라고 불렸고, 윤석열한테 팽을 당했다... 등등) 제대로 아는 건 없었고 지금도 별 관심은 없다. 다만 그의 어떤 생각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에 몇 편의 유튜브를 봤고, 그가 쓴 책(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의 전반부를 읽었다. 정치인이 자기 이야기를 쓴 책을 얼마만에 읽는지 모르겠다. 책의 첫부분에서, 국가나 정당을 주식회사에, 국민을 주주에 비유하는 장면에서 느낌이 왔다. 자기 자랑을 적당히 그러려니 하면서 흘려듣고 그의 생각의 근간만 뽑아보자면, 결국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적인 경쟁, 그리고 경쟁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큰 보상이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이준석은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한때 돌풍을 일으켰다가 사라진 다른 정치인처럼 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청년세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다른 정치인들은 계속 나타날 것이다. 
3. 나는 나라가 자유보다는 평등쪽에, 성장보다는 분배 쪽에 조금 더 무게중심이 실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조금 더 커져서 공공인프라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다. 현실적으로는 세상은 자본주의가 더 고도화될 것이고, 도시의 인구집중이 더 심해질 것이고, 빈부격차가 더 커질 것임을 알기 때문에, 내 생각이 옳다기보다는 소박한 바램이다... 정도로 표현하는 게 맞겠다. 아무튼 나는 이준석이나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세상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이삼십년 정도의 시간이 꽤 많이 지나면, 내 생각은 틀딱이 될 것이고, 나는 젊은 세대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를 조금 더 생각해봤다. 
4. 우리나라의 국민 전체의 삶(또는 생각)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사건이라면 첫 번째는 6.25. 두 번째는 1980년 광주. 세 번째는 아마도 1997년의 IMF 아닐까 싶다. 6.25를 직접 겪거나 그 영향력에 있던 세대들이 반공 정부를 탄생시켰고, 80년 광주를 직접 겪거나 책으로 배운 세대들이 지금의 정부를 이끌고 있다. 97년 IMF는 어떤가. 
우리 또래에서는 종종 97년 IMF의 최대 피해자를 92학번이라고들 했다. 취업 시점에 회사들이 다 망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85~90년생들과 이야기 나누며 생각이 바뀌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최대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실직이나 가게가 망했다거나 집에 압류딱지가 붙는다거나, 그런 끝에 사춘기의 예민한 시기에 가정이 파괴되거나 하는 경험들 말이다. 피해를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치관의 측면에서는 명확하다. 92학번만 해도 가치관이 완전히 형성된 이후에 IMF를 겪었기에 그것은 경제적인 이벤트였지만, IMF 당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었던 많은 아이들은 그 사건이 가치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6.25를 겪은 세대나 80년 광주와 관련된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IMF의 충격을 받았던 세대들이 그 충격의 연장선 상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구나. 
(생각의 나래는 여기까지)

 

나의 삼수일기 / 밀리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밀리 

 

썰화집, 그림꾼의 마감병 / 종이책 

 

최낙언의 커피공부, 무엇이 커피를 특별하게 하는가 / 종이책 

 

베트남 라이징, 베트남의 부상과 한국의 기회 / 종이책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종이책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종이

 

채권의 바이블, 그리고 ETF / 종이책 

 

가장 친절한 타로 웨이트 카드 셋트 / 종이책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박스판 / 종이책

 

오늘의 일인분 일식 / 종이책 

 

오늘은 아무래도 덮밥 / 종이책 

 

일본 현지반찬 대백과 / 종이책 

 

절대회귀 / 시리즈 

 

일타강사 백사부 / 시리즈 

 

광마회귀 (재독) / 시리즈 

 

----이상 50권 

 

밀리에서 14권 

시리즈에서 12질 

종이책 구매 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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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독서 (순위 무순)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만화) 

2. 레이달리오의 빅싸이클 - 오랜만에 줄쳐가며 정독해서 읽은 책이다. 

3. 백전백승 웹소설 스토리 디자인 

4. 광마회귀 (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