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의 기록/여행 기록

가평 애견펜션 여행 - 오늘하루

by Cyprus 2024. 8. 11.
반응형

애견펜션을 찾으면 보통 가평이 가장 많이 나오고 그 중 적당한 곳을 골라서 2박 3일 다녀왔다. 펜션은 보통 하룻밤 자면서 고기 구워먹고 오는 곳 아닌가 싶은데 우리 가족은 두 밤 자는 걸 선호. 오늘하루라는 이 펜션은 개 수영장과 사람 수영장이 나뉘어있고, 대부분의 투숙객이 개를 데려오는 곳이라, 개에 친화적인 분위기. 

 

오후에 도착해서 우선 개수영장부터. 물 싫어하는 이 노무 똥개는 엄마 껌딱지고 나발이고 물 밖으로 헤엄쳐나가려고 발버둥... 

 

 

헤엄친 뒤 정줄 가출... 과자도 안 먹음... 딴 개 봐도 짖지도 않음.. 

 

 

첫날 저녁은 역시 바베큐 . 고추/가지/오크라 구운 것 킹왕짱이었음 

 

 

 

 

 

 

술 먹고 정줄 놨다가 깨어보니 익일 새벽. 운무가 죽여준다...  

 

 

 

영상으로 찍었지만 사진으로도 잘나왔따 ㅎㅎ

다음날 다시 헤엄 도전 

 

 

수영 마치고 나라 잃은 똥개 됨 

 

 

어떻게 찍으면 이렇게 찍히냐 ㅋㅋㅋ 

 

 

 

가평 부근의 식당은 애견 인프라가 잘 되어 있지만... 

실내에 개를 데려가는 식당의 다수는 케이지나 개장을 요구하는 것 같아 

101 닭갈비라는 곳으로... 

 

가평 답지 않게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젊고 유니폼입은 알바들이 서빙을 하는 ... 프랜차이즈 느낌이 나는 식당이었지만 개를 편하게 데려놓을 수 있었고 음식은 (막국수만 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는...

 

잣두부는 두부 굳힐 때 잣 부스러기를 좀 섞은 건데, 생각보다 잣향이 강하기도 했지만, 잣이 맛있다기보다는 갓 만든 몽글몽글한 손두부라 맛있었던 것 같다. 한 접시 칠천원을 두 번 시켜먹음 

 

 

닭갈비야 뭐 닭갈비 맛으로 맛있었는데 숯불을 보니 오크라 가지 고추 굽고싶다... 

 

 

 

식당 나와서 달보고 찍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