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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윈도우용 터치패드 K5923

by Cyprus 2020. 11. 15.

 

맥을 따라하기 위해서인지 윈도우 노트북도 터치패드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최신 노트북에서 터치패드의 하드웨어 감도도 많이 좋아졌고,

또 윈도우의 소프트웨어적인 지원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물론 맥 만큼 좋아지지는 않았다...  

 

손목 통증 때문에 터치패드를 하나 구입해서 쓰고 있다. 키보드의 왼쪽에 두고 간단한 작업은 왼손으로 터치패드를 사용하고,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이 필요할 때는 오른손의 버티컬 마우스를 쓰고 있다.  

알리에서 K5923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인데, 값이 좀 출렁거리지만 $30~$40 정도 가격이 적당한 것 같다. (광군절 등 세일 시즌이 아니면 $60 이상 할 때도 있다) 

 

 

 

 

제조사는 레노버이고, 제조한지 몇 년 지난 물건인 것 같지만 2020년 현재까지도 팔리고 있다. 기계적인 완성도는 높은 편. 튼튼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싸구려 같지 않고 (실제로 싸지 않지만, 20만원에 달하는 Mac의 트랙패드보다는 훨씬 싸다) 동글을 끼워서 쓸 수 있다. AA배터리 두 개가 들어가고, 두세달 켜놓을 수 있는 것 같다. 

 

손가락 닿는 면이 반질반질하지 않고 살짝 끈적끈적하다. 아니, 끈적끈적하지는 않은데 손가락이 매끈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씽크패드 노트북의 표면 느낌 정도라고 하면 될까. 태블릿용 액정보호지를 붙이면 좀 나아지지만, L/R 인쇄, 테두리 인쇄 등으로 인해서 액정 보호지가 가 깔끔하게 붙지는 않는다. 

 

노트북의 터치패드 정도의 성능은 나온다. 매끄럽게 움직이는 편이고 멀티터치도 잘 인식한다. 문제는 제스쳐나 멀티터치 작동이 윈도우 표준이 아니라는 거다. 윈도우에서 세손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동작이, 여기서는 한손가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터치해야 한다. 이런 식의 차이점이 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커서 움직임, 핀치줌인/아웃, 스크롤 정도는 똑같으니까 다행이다.

 

 

 

 

 

스크롤이 맥처럼 매끄럽지는 않은데, 엣지 브라우저를 쓰면 스크롤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물론 크롬 대비 낫다는 거지, Mac 만큼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새로운 터치패드가 나온 것 같은데 한 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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