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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종사자로서 떠들기

구글 애드워즈의 번역문구 - 이건 뭐...

by Cyprus 2007. 10. 13.
보다시피 요즘 구글 애드센스에 푹 빠져있습니다.
제 싸이트에도 눈에 거슬리지 않을만큼 적절하게 여러 개의 광고를 배치하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군요.





우선 이런 것들을 좀 넣은 다음에 나머지를 보려니까


<그 엉터리같은 번역으로 도배된 버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애드워즈, 그러니까 구굴의 검색어 광고 상품을 유도하는 버튼입니다.
그런데 저 디자인된 꼴과 번역어 좀 보십시오.

맨 위의 것
Google AdWords
로 귀하의 웹사이트 트래픽을
증가시키세요

1) '로'자를 저렇게 띄우는게 적절한가요? 제 눈에는 별로 안 적절해보입니다.
2) '귀하의' 는 공손하다기도 그렇고 눈에 띈다기도 그렇습니다. 아주 딱딱하기만 한 고약한 번역입니다.
3) '웹사이트 트래픽을 증가시키세요'은 업계 사람들이나 쓰는 말이지 인터넷 사용자들이나 인터넷 쇼핑 애용자들이 흔히 쓰는 말이 아닙니다.

저같으면 이렇게 했겠습니다 --> Google AdWords로 광고하면 당신의 홈페이지에 방문객이 늘어납니다.


두번째것
Google AdWords
로 귀하의 사이트에 타겟팅된
트래픽을 유치하세요

1) '로'를 띄우는 것 마찬가지
2) 타겟팅된 다음에 띄웠는데 이것도 안 좋습니다. <사이트에> 다음에서 끊었어야죠.
3) '타겟팅된 트래픽을 유치하세요'  이게 도대체 무슨 어처구니없는 번역입니까.

저같으면 이렇게 했겠습니다 --> Google AdWords는 당신의 홈페이지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를 모아줍니다. Google AdWords로 광고하면 관심있는 고객들만 모여듭니다.

세번째것
Google AdWords
로 특정 고객층을 겨냥하세요

셋 중에는 그나마 제일 낫습니다.
그러나 역시 구글 애드워즈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저 링크를 클릭할 리 없습니다.


결론.
광고도 좋고 돈도 좋지만, 쪽팔려서 도저히 못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객과 최접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글의 핵심 엔진인데,
이걸 저렇게 발로 번역해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구글 관계자께서 혹시 이 글 보시면 신경 좀 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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