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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월급과 재테크

영문 이력서 이메일 제출시 커버레터 써야하나요?

by Cyprus 2007. 9. 21.
영문이력서를 쓸 때 사람들이 흔히 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답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일단은 커버레터가 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커버레터는 사실 <뒷장에 이력서 있습니다. 읽어봐주십시오.> 라는 내용의 <업무적 편지>입니다. 다짜고짜 이력서를 우편봉투에 넣어서 배송하면, 인사담당자가 봉투를 뜯어보고 웬 이상한 넘이 왜 이력서를 보냈어 씨발 하면서 쓰레기통에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에게 <제가 이력서 보낸 용건은 이렇습니다> 라고 쓰는 것이 커버레터입니다.

그러므로 이메일 이력서 송신시에도 커버레터는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이메일의 내용이 바로 커버레터입니다.

몇 줄 안되니까 대강 쓰는게 안 나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 못 쓰면 안 쓰느니만 못합니다. 커버레터를 생략해도 되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1. 헤드헌터에게 제출하는 영문이력서
  - 실제로 헤드헌터는 고객사에게 지원자의 이력서를 직접 제출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간략화된 자체 포맷 및 추천의견이 첨부된 별도 양식을 이용합니다.

2. 인사담당자로부터 실무부서 담당자까지 모두 한국인인 경우
  - 사실 이 경우에는 영문이력서로 쓰는 것 자체가 좀 웃기기는 하죠. 외국인 인사담당자들은 커버레터에 목숨 건다지만, 한국인 인사담당들은 잘 그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특별히 커버레터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국내기업에는 쓰지 않아도 될 듯. (실제 제가 받아본 이력서 중에도 커버레터가 붙어서 오는 경우는 없었고... 아무도 안 보내는데 굳이 혼자 보낼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이상 커버레터 쓰기 싫어하는 삼천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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