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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하이엔드 비교

by Cyprus 2020. 12. 6.

하도 리뷰만 많이 보다보니까, 하나도 안 샀지만 모두 다 사본 것처럼 그 품질과 특성을 잘 알게 되었다. -_- 마침내 QC35를 구매한 길에, 그간 공부(...)했던 제품들을 나열해본다.  

 

최고 제품은 Bose QC35.

 

소음차단 성능이 최고이고, (최고다 최고다 말로 듣는 것과, 직접 착용해본 느낌이 정말 달랐다. 일단 귀에 거는 순간 웬만한 소리가 차폐가 되고, 여기에 가볍게 음악을 틀면, 대중교통에서는 전혀 소음을 들을 수 없다. 10차선 대로를 걸으면서도 소음을 크게 듣기 어렵다. 

 

더해서 착용감이 최고다. 조이는 힘이 거의 없이 귀에 얹은 듯한 느낌이고, 귀 모양이 특이하더라도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오래 끼고 있으면 살짝 덥거나 한 건 어쩔 수 없어보인다. 

 

음색은 취향을 많이 타는데, 흔히들 저음이 착색된 보스 특유의 소리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과장되거 벙벙거리는 저음은 아니라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노캔 고급 헤드폰 투톱으로 불리는 소니.

 

보통 보스의 QC35와 비교했을 때, 음질은 더 좋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비슷하고, 착용금안 조금 불편하다고 비교가 된다. 보스가 물리버튼으로 조작하는데 비해서 터치로 조작하는 것도 호오가 있을 지점이다. (디자인을 봐도 조금 더 크고 두껍게 생겼다.) 

 

예전에 샀던 소니 음향가전들은 보통 저음 부스팅보다 고음을 청량하게 내준다는 인상이었는데, 노이즈캔슬링 이어셋(WI1000X), 그리고 최근에 산 블루투스 스피커는 모두 오히려 저음을 세게 때려준다. 

 

손가락을 가볍게 가져다 대서 주변 소리를 듣는 기능은 실생활에서 꽤 유용할 것 같다. (ex. 전철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물건 살 때)

 

 

 

 

 

 

젠하이저의 PXC-550 . 보스와 소니를 바짝 뒤쫓는다는 제품이다. 

 

노이즈캔슬링은 소니와 보스에 꽤 많이 못 미치고 

음질은 유의미하게 좋다라고들 한다. 

편의성은 머리가 크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는 구매 후보에서 애초에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오히려 젠하이저 제품은 모멘텀 3을 오랫동안 뽐을 받았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멋있어서... 굉장히 독특하게 생겨서, 저걸 쓰면 전문 음악가 같을 것 같고, 힙할 것 같고, 멋질 것 같고.... 

 

막상 길에서 어떤 아재가 쓰고 지나가는 걸 봤는데, 그냥 헤드폰 썼네 이상의 느낌이 아니었어서 뽐이 죽었다. 그래도 지금 다시 봐도 저 흰색은 정말 예쁜 것 같다. 

 

평은, PXC550 과 대비해서, 좀 더 불편하고, 휴대성도 떨어지고, 좀 더 노캔이 떨어지지만, 음질은 더 좋다고 한다. PXC550은 애초에 보스/소니와 대항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인데 비해서 모멘텀3은 젠하이저 고유 색깔이 남아있는 제품이라고 ... 

 

 

 

 

 

 

자브라Jabra 라는 브랜드도 최근에 뽐을 좀 받고 있다. 젠하이저는 오디오 메이커로, 소니는 가전 음향(워크맨) 메이커로, 보스는 소음제거기술 전문 메이커로 시작을 했다면, 자브라의 출신은 보청기 메이커라고 한다. 요즘은 화상회의 관련 장비를 잘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브랜드에서 만든 귓속형 이어셋 Jabra Elite 65t는 전세계에서 제일 많이 (그러니까 이어팟 나오기 전까지) 팔렸던 이어셋이라고 하고, 지금도 세계 기준으로는 2위라는 듯? 오래 차고 있어도 매우 편하고, 외부 소리를 들려주게 하는 기능이 꽤 좋다고 하는 듯 하다. 

 

그런 곳에서 나온 헤드셋이라니까, 음질보다는 노캔이나 외부 소리를 듣는 히어스루 같은 기능들에 특화된 것 같다. 이것도 그런데... 머리가 크면 힘들다는 평들이 많아서... 결국 후보에서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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