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HP 프린터 PSC1310 - 카트리지가 고장나면 스캐너도 안된다

by Cyprus 2007. 8. 16.
내가 가진 프린터는 PSC 1310 복합기이다.

어느 날 카트리지에 불량이 생겼다. 노즐이 막힌 것이 아니고 카트리지의 접속부에 문제가 생긴 듯, 프린터가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고 에러를 뱉는다. 서비스 센터에 보냈더니, 잉크가 절반 이상 남아있는 경우는 새 잉크 카트리지로 교체를 해주고, 절반 이하로 남아있는 경우는 수리 및 교체 모두 안 된다는 응답. 서비스 센터와 조금 언성을 높혔으나, 해결된 것은 없었다.

고장난 카트리지 때문에 복합기를 한두 달 묵혀뒀다가, 어느 날 스캔할 일이 있어 오랜만에 복합기를 켰다. 그런데 전원이 켜지지 않았다.

HP PSC1310은 잉크 카트리지 문제 생기면 스캐너도 안 되게 되어있다.

하드웨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의 접촉 불량이 스캐너 작동을 막게 할 이유는 없다. 불과 오륙년전만해도 별도의 기계였으니 말이다. HP 안티들은 HP가 잉크 매출로 먹고사는 회사라고 하는데, 기업 속사정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치졸하게 잉크를 팔기위해 애쓰는 모습, 잉크 매출을 위해 하드웨어 설계까지 비효율적으로 했다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