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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조이스틱 - 8BitDo

by Cyprus 2026. 1. 18.

8BitDo

 

쓰던 게임패드는 알리에서 묻지마 1만원에 2개의 무선 제품이다. 싸서 놀라면서 샀다. 그런데 싸면서 스펙이 높고(무선) 게다가 2개나 주면, 정성적 품질이 개판일 수 밖에 없다. 모든 버튼이 뻑뻑하고, 조이스틱도 뻑뻑하다. 도저히 게임용으로 쓸 수 없어, 가성비 게임패드를 하나 사기로 했다.

그런데 몇 년에 한 번 사는 물건이다보니 뭘 사야하는지 모르겠다. 가격이 천차만별로 만원짜리부터 이십만원짜리까지 있고 브랜드도 수십 개나 있다. 싼 것보다 비싼 것이 대체로 좋겠지만, 쓸데없이 비싼 걸 사고 싶지도 않고, 또 비싼 걸 샀는데 안 좋을 수도 있고.

조이트론 브랜드는 기억이 나서 그걸 사려다가, 아참 AI, 하면서 제미니에게 물어봤다. 가성비 제품으로 8BitDo와 GameSir 2개 브랜드의 특정 모델명을 추천하고, 한국의 최저가 가격정보까지 함께 제공했다. 예전 AI들이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추천하던 게 기억이 났다. 일일히 제미니가 말한 사이트 (쿠팡, 11번가)에 들어가서 해당 제품을 검색, 확인함은 물론이고, 에누리와 다나와에서 해당 제품을 검색해서 최저가 여부까지 중복확인했다.

기억이 났던 조이트론 브랜드를 8BitDo 및 GameSir와 비교요청했다. AI는 긍정적 주장을 하는 경향, 할루시네이션이 아니더라도 긍정과 부정 중 긍정을 부각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좋은 평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법 객관적으로(+사용자 리뷰들을 종합해서) 8BitDo와 GameSir에 비해서 한 수 아래로 평가했다.

11번가에서 국내재고 3.5만원, 쿠팡에서 해외배송 2.5만원(일주일 후 도착). 지마켓 해외배송 2.5만원 (두달 후 출발-_-) ... 아 쿠팡넘들 어떻게 하고 있는거냐.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분간 쿠팡 자제중이라 11번가에서 만원 더 주고 구매.

이번에 제미니가 에이전틱 쇼핑을 위한 플러그인을 발표했다고 한다. 오픈AI도 비슷할텐데. 미국인이 검색은 구글에서 해도 쇼핑검색은 아마존에서 하고, 한국인이 검색을 네이버에서 해도 쇼핑 검색은 쿠팡에서 하는 것으로 바뀐 지가 몇 년~(10년) 정도 되었는데 조만간 그런 쇼핑의 게이트웨이가 제미니로 변하겠구나.

그리고 AI에도 광고가 붙겠구나

AI에 광고가 붙는 것은 좀 끔찍한 것 같고. 또 AI 본원의 자기 스스로의 경쟁력을 까먹는 일이라, 그런 멍청한 선택을 누가 하나 싶지만, 지금이야 투자 받아서 운영하는 단계라 그렇지. 투자받던 시절에는 광고를 붙이면 멋지지도 쿨하지도 않다던 카카오톡이 광고로 떡칠이 되는 건 카카오톡이 찌질해서가 아니라, 사업이라는 것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서.

물론 여러가지 규제가 붙어서, 무료 사용자에게는 광고성 답변부터 먼저 하고 다음 답변을 한다든지, 광고성 답변에는 광고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든지, 결국 이용자가 AI의 사고 결과와 광고를 헷갈리지는 않도록 규제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건 젊고 똑똑한 사람들이나 구분하는거고. 부모님 휴대폰에 백신과 휴대폰 클리너 앱만 20개씩 깔려있는 걸 지우다 우리는 미래에 뭘 구분을 못하게 되어서 자식들에게 꾸사리를 먹을까 하는 것도 궁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