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쩡하던 갤스 s21을 산책하다 놓쳤고 모서리가 장렬히 깨진 뒤, 얼마 후에 화면을 볼 수 없는 정도로 점멸 상태가 되었다. 액정이 통째로 나가면 수리비가 만만찮을꺼라 포풍검색 후 갤플립 5를 구매헀다. (구매가 24만원. 액정 접는 자리 왼쪽 구석에 약간의 하자)
접는 건 쓸모 없으나, 하이엔드급에 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계가 없음 : s23 으로 구매하려면 대략 35-40만원을 줘야 하는데, 갤플립/폴드는 내구성 문제 때문에 감가를 더 많이 먹는다는 것 같다. 싼 값에 사는 것에 의의를 둠
액정 깨진 휴대폰은 "내 폰과 연결" 모드로 두고, PC에서 원격 조작했다 (한때 이건 삼성폰-삼성컴 사이에서만 원활하게 됐는데, 이제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 별 문제 없이 되는 듯) -> 이게 안 되었으면 엄청 고생했을 것 같다.
스마트 스위치는 깔려있는 앱 뿐만 아니라 삼성폰의 제스쳐, 심지어는 블루투스 연결된 기기 까지 넘겨줬다 (다만 다시 페어링을 한 번 하는 절차가 있긴 있어야 하더라)
스마트 스위치 이관에 대략 1시간이 걸려서 거의 모든 것들이 다 넘어갔으나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금융앱을 살리는 것. 이건 아마 기술도 기술이지만 규제 문제 때문일텐데 전부 다시 인증절차 (휴대폰 본인인증, 통장인증, 신분증 인증...) 하는 것이 대략 한시간 반 정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