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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웹소설 저작툴 노벨라 (스크리브너와 비교해서)

by Cyprus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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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라라는 저작툴이 있는 것을 보고 설치해봤다.

스크리브너에서 몇 가지 기능 중심으로 가볍게 제작된 툴로 보이는데, 처음 주요기능 스크린샷을 보면서는 혹했다가, 몇 가지를 쓰면 쓸수록 글쎄다 싶은 생각이 든다.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1. 온라인 툴이다 

문서 저작툴이라 당연히 오프라인일 줄 알았는데 온라인 툴이다. 

가입형 서비스라서 문서는 서버에 저장되는 것으로 보이고, 구글드라이브에 백업본을 저장할 수는 있다.

노트북, 휴대폰, PC 등 기계가 여러 대인 사람에게는 접근성에서 장점이 있겠다.

다만 테스트해보니 구글드라이브 백업이 실시간이 아니며, 저장이 안되기도 한다. (이건 좀 문제인데...) 

워드프로세서인데 서버에 문서가 저장되는 구조는 좀 불안한 게 사실이라... 구글쯤 된다면 모를까. 

 

 

2. 문서 구조는 HTML 이다 

저장된 문서는 HTML 태그가 앞뒤로 붙어있는데, 문서 양식을 여러번 지정하면 태그가 주렁주렁 무거워질 것 같다. 

 

웹소설용 텍스트 에디터라면 이게 아니라 일반 텍스트로 저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포맷 지정은 화면 UI 수준에서 일괄변경되지 않는다. 문서가 여러개면 문서 하나하나 보기를 바꿔야 하는 것 같다. 

 

3.  스토리블록 : 꽤 독특한 코르크보드  

작업노트쪽의 코르크보드는 뷰만 있고 동작하지 않는다. 플롯쪽에서 코르크보드와 비슷하게 작업하는 기능이 들어있는데, 이게 꽤 특이하다. 플롯을 코르크보드 또는 포스트잇처럼 만들어 배열할 수 있고, 위지위그로 이동할 수 있다. 스토리블록에다가는 등장인물을 집어넣을 수 있다. 

 

다만 이게 진짜로 사용하려면 툴에 많이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4. 웹소설 작업에 특화된 몇 가지 기능  

- 모바일 뷰로 작업할 수 있다 (화면 크기를 모바일로 변경) 

- 타이머를 걸어둘 수 있다 (이건 빨리 작업해야 하는 특성 상?)

- 캐릭터 / 플롯 참고창을 만들 수 있다 

 

 

플롯 기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스크리브너에 익숙한 사람이 굳이 쓰고 싶을 이유는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