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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P11 테스트 및 알리발 키보드, 4K 모니터 연결

by Cyprus 2022. 11. 20.

1. 배송받은 P11 Plus는 적당히 성능 잘 나오고 적당히 화면 쨍하고 영상 재생하면 소리도 괜찮고... 대체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P11 Pro를 쓰고 있는데, 크게 무게차이나 크기차이는 체감되지 않습니다. 크기는 프로가 조금 크고 두께와 무게는 플러스가 조금 더 하다는데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해도, 어차피 번들 커버 정도는 씌워서 사용하니까 크게 체감 차이 없습니다. 

 

2. 10년쯤 전에 산 알리발 묻지마 키보드를 연결해봤습니다. 10년전인지 7년전인지 잘 기억 안 나는데... 중요하지도 않고... 아무튼 당시 키보드 연결은 실패로 끝났다고나 할까. 키 연결 자체는 되었겠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 나의 무지 : 안드로이드나 애플에서 윈도우와 같은 키배열을 기대했고 ...

- 기계의 무지 : 안드로이드에 접속해서 자판을 두들겨보면 속도가 너무 느려... 

속도는 "설마 이렇게 느린 게 정상은 아니고 최적화의 문제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돌이켜보면 그냥 속도의 문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3. 지금 키보드 연결 테스트 몇 가지를 해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축키는 윈도우에 가깝습니다. 

 - 한/영 전환 : Shift Space

 - 커서와 관련된 윈도우 단축키들 (Home/End/PgUp/PgDn/Ctrl+커서 등) 모두 잘 먹음

 - Shift키와 함께 누르면 블록지정도 됨

 - 기타 단축키의 기본적인 스킴은 맥보다 윈도우 단축키에 가까움 

 - 윈도우키를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뜸 

 

4. 키보드 연결은 물론 잘 되었다는 이야기며, 타이핑 속도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현재 이 글을 P11을 붙여서 키보드로 두들기고 있는데, 속도 상 조금 봐준다거나 참아준다는 느낌 없이 PC와 똑같은 속도로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은 육칠년전 보급형 태블릿을 안 써본 분...) 

한글 타자를 치는 중에 안드로이드 한글 조합방식의 문제로 생기는 것 같은데, "봤습니다." 를 치면 혼자서 봣씁니다 로 한 번 컨버팅 시켰다가 다시 봤습니다 로 바꿔내는군요. 

 

5. 내친김에 USB-C 허브로 4K 모니터와 유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를 붙여봣씁니다. 

 - USB-C 단자가 살짝 헐거워서, 이래저래 몇 번 흔들어줘야 연결이 되는군요. 

 - 외장 키보드, 외장 마우스 이상 없이 붙습니다. 

 - 4K 모니터에 화면 표시를 해주기는 했는데, 화면 확장이 아닌 복제로 떴고, 해상도도 본체 해상도인 FHD 언저리로 띄워주는 것 같습니다. 이건 쭉 쓸 용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안되지는 않는다... 정도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가 연결된 상태로 P11 카메라를 띄워봄

 

 

 

P11카메라를 켜고 모니터에 연결한 상태로 찍었더니 거울속의 거울속의 거울속의.... 무한반복 예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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