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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갤럭시워치4 와 샤오미 미핏5 비교

by Cyprus 2022. 4. 9.

미핏을 1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워치4를 사줘서 두어 주 사용해봤다. 사실 워치는 크고 무거워서 내게 맞지 않는 기계지만, 선물로 받은 것이라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봤다. 

 

1. 물리적인 차이 

- 꽤 크고 무겁다. 워치4는 클래식 모델이 크고 무겁고, 일반 모델은 조금 작다. 내 물건은 일반 모델인데, 미핏 대비해서 확연하게 무겁다. 

- 화면이 커서 그렇겠지만 오가다 여기저기 자꾸 부딪힌다 ; 

- 잘 때 착용하기 부담스럽다. 3월에는 좀 덜했지만 4월이 되니 벌써 확 귀찮아진다. 

 

2. 화면 차이 

- 미핏보다 화면이 크니 눈을 찡그리지 않고도 볼 수 있다. 

-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어지간히 다 보인다. (미핏은 안 보일 때가 좀 있었다) 

 

3. 앱이나 알림 차이 

- 처음 갤워치를 사용할 때 당황한 점이 앱 알림 부분. 

- 앱 자체가 OS (안드로이드)를 가지고 있고, 이 OS 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 그래서 슬랙 노티피케이션을 받는 방법을 찾느라 좀 헤맸다. 결론은 OS 에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휴대폰의 알림을 전달받을 수 있다.  

- 미핏 대비 장점이라면 워치 자체에서 카톡을 보내거나 답변을 쓸 수 있다는 것 정도로 느꼈는데  

- 한 손가락으로 작은 시계 화면에서 글을 쓰는 게 제한적이라서, 아주 가끔 활용해본 정도다. 

- 한편 시계에서 클릭 한두번만 하더라도 "나머지는 휴대폰에서 확인하세요" 로 넘어간다. 

 

4. 배터리 

- 미핏은 1~2주 정도 안심하고 쓰는데, 갤워치는 1~2일 쓴다 ; 비교가 불가능하다. 

 

5. 운동 감지 

- 미핏에서 감지 빈도를 최대로 올려두더라도 갤워치보다 자동 감지 빈도가 낮은 느낌이다. 즉 갤워치가 낫다

- 하지만 걸음 수 측정... 정도는 대동소이하다 

 

6. 수면 측정 

- 미핏은 누워서 뒹구는 시간을 제외시키고, 낮잠이 측정 된다. 

- 삼성헬스는 누워서 뒹구는 시간까지 수면에 포함시키고 (다만 '실제 수면시간' 이라는 걸 따로 계산해서 보여주긴 하는데... 좀 헷갈린다) 낮잠은 측정을 안 한다 

- 결국 미핏이 조금 더 직관적이라는 이야기. 

 

7. 갤워치에만 있는 기능 

- 코골이 감지 기능 - 이거 신기하다. 심지어 코고는 소리 녹음도 하고, 누적해서 코 곤 시간도 알려준다. 내 경우는 과음했거나 과로했을 때 살짝 고는 정도인데, 어느 과음한 날 밤 + (그로부터 2~3일) 코고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녹음되어 있다. 재생해서 듣고 있노라면 현타가 온다 ㅋ 

- 혈중 산소포화도 감지 - 이게 코를 골 때 산소포화도가 내려가는 문제라는 것 같다. 

- 체지방율 측정 - 신기하게도 이게 된다. 과거 측정치 대비 체지방률이 좀 높게 나오는데 이건 기계가 고장난 걸꺼다 (...)

- LTE - 워치를 제대로 쓰려면 아무래도 LTE 를 연결하는 게 좋겠다. 폰 없이 이거만 차고 다녀도 전화가 된다는게 이 기계의 핵심일텐데, 폰을 어디든 들고 다니는 버릇이 이미 들어있는데다가, 이런 류의 세금(...)을 매월 내는 것을 싫어하고, 결정적으로 지금 쓰는 알뜰폰에는 그 요금제가 없다. 

 

 

이래저래 장단점이 있는데, 내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아무래도 미핏이 낫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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