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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원믹스 4 (미니노트북) 리뷰

by Cyprus 2022. 2. 13.

원믹스는 중국회사지만 미니노트북 계열에서 나름 몇 세대를 거쳐 제품을 개발해오던 회사이고, 전작들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박한 편이 아닙니다. 메인으로 쓰는 노트북도 크지는 않지만 (12인치급, 현재는 M1 Air) 10인치 이하의 기계를 한 대는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예전에는 모디아, 모프, 시그마리온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서피스3, 츄위미니북, 서피스고 등을 썼는데 모두 방출했습니다. 츄위미니북은 팬소음 때문에, 서피스고는 실수로 펜티엄 씨퓨를 사서 성능 때문에. 큰 마음 먹고 원믹스 4를 질렀습니다. 이게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들과 조금 궤가 다를 수 있는게, 모바일용으로 성능을 낮춘 기계가 아니라, 인텔 i5 11세대와 16GB 메모리가 꽂혀서 메인급 기계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당연히 메인급 기계 수준 (130만원) 입니다. 

 

맥북에어 M1 과 비교한 크기 샷. M1도 작은데 그보다도 저만큼 더 작습니다. 

 

 

와잎후가 사용중인 젠북 (13인로 맥북에어 M1보다 쪼끔 큼) 과 대비한 샷. 이렇게 보니 정말 작네요 

 

 

 

 

*. 폼팩터 / 만듦새 관련 

- 단단하게 만들어졌음. 튼튼하고 마감 좋다. 

- 스펙상 중량 대비 조금 무거운 느낌. (같은 중량의 서피스고 대비 무겁다고 느껴짐) 

- 크기는 정말 작음. 서피스고보다 작음. 

- 지문을 강조하는 재질 ㅠ 이제껏 만져본 기계 중 지문이 가장 잘 묻고, 가장 더럽게(...) 묻음. 못참고 지문필름 하나 구입해서 붙임  

-  화면이 뒤로 360도로 깔끔하게 젖혀짐. 젖혔을 때 키보드 눌림현상 없음 (초기 제품은 젖혀도 키보드가 눌러졌다고 하는데 개선된 듯 )

 

<<중간 기록 : 힐링쉴드 전면/후면/내부/화면 보호용 필름 부착기>> 

1. 똥손 아재가 붙이기도 생각보다 잘 붙여져서 놀람. 동봉된 알콜솜? 에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는 듯, 닦고 나면 잔 먼지가 덜 붙음

2. 그런데 붙일 단면이 4곳인데 알콜솜이 2장. 집에 있는 안경세척용 알콜솜을 써봤는데 재질이 다른 듯

3. 붙이고 나면 확실히 지문은 안 묻음. 그러나 붙이는 과정에서 다수의 지문이 박제됨 ㅠㅠ 

4. 화면 반사방지 필름을 붙이고 나니까 화질 만족도가 8-> 5점 정도로 떨어짐 ㅠ 

   이건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반사없이 나온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 무반사 필름에서 공통적으로 겪었던 일 

5. 값이 약 5만원... 꽤 비쌈 ㅠ 

 

* 화면

- 화면 크기 10인치는 (개취지만) 사용성과 휴대성의 완벽한 절충. =글 쓰고 편집하는 작업에 지장이 없음.

  9인치 이하는 화면이 작아 불편하고, 12인치 이상은 휴대가 불편함. 

- 2560 * 1600 의 높은 해상도. 175%~200% 확대로 사용 중. (아직 노안이 안 와서 이 정도는 가능..) 

- 화면은 Glare 액정. 화사하지만 눈부시고 반사가 심해 무반사 필름 붙였더니 화질이 찐따 되었음 ㅠ 

 

** (반년쯤 사용 후 리뷰 : 액정의 반사가 유독 심해서 필름 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며, 필름은 저반사보다는 고화질 계열의 필름을 추천합니다. 저반사 액정으로 3~4개월 사용하는데, 기계가 작아서인지 화질 저하가 유독 크게 느껴지다가, 고화질 필름으로 갈아붙인 뒤로 기계 만족도가 후욱 올라갔습니다 ) 

 

* 키보드

- 미니북 계열 치고는 덜 기괴한 편. 문자열 우측의 특수키를 위아래로 빼낸 뒤 문자키는 원래 크기를 유지. (서피스고처럼 크기를 줄이고 배열을 유지한 형태가 내 취향에 더 맞기는 함) 

- 키감은 그럭저럭. 츄위 미니북이나 서피스고가 10점이라면 얘는 7점 정도? 키감은 좀 모자란 편. 팜레스트가 좁고 두꺼워 애매한 느낌.  

- 지금 리뷰를 이 키보드로 쓰고 있는데 사흘차라 벌써 적응 됐나? 크게 헷갈리는 키 많지 않음. 

- 그래도 백스페이스(라고 생각하고 누르면 =가 눌린다든지...)  

- 터치패드 훌륭함. 서피스고 수준은 됨 

- 숫자키나 펑션키 누르다가 손끝으로 화면 터치하는 일이 가끔 생김. 

(사서 지문방지 필름을 온통 이렇게 발라보기는 처음인데... 지문이 박제가... ㅠㅠ ;;;;; )

 

 

 

*. 성능 

- i5 꽂힌 느낌 체감 됨. 오피스, 하안글, 슬랙 등 잘 띄우고 (요즘 오피스/슬랙 무거워서 M3 이하로는 무리 있음) 

- WSL2 깔아보고, 약간 오버해서 리눅스에다 IDE도 깔고 해보는데 좀 시끄럽지만 잘 돌림 

- 팬 소리가 좀 있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는 계열. (날카로운 소리가 아님)  

- 팬 소리는 조절 가능. 버스트 모드로 틀어놓으면 씽크패드 못지 않게 중후 (...) 한 소리가 남 (진공청소기 소리인 줄 안 적도...)

- 겜 간단히 돌리기엔 큰 무리가 없겠지만 제품 수명 생각하면 자주 돌리고 싶진 않을 듯?  

- 팜레스트에 열 좀 남 

- 4K 모니터를 꽂아서 써서 그런가... 걍 웹서핑하는데도 왤케 팬이 도냥? 

 

*. 전력 

- 30W 맥북 충전기로도 충전이 원활하게 안 되네? (정품 충전기 45W) 

- 한이틀 써봤을 때 4시간 정도일 것 같음. 생각보다 짧아서 시무룩 

- 서피스고는 급할 땐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시켰던 것 같은데 ㅠ   

- 씨퓨 스펙이 높은 편이라 절전 모드로 놓고 써도 일상적인 작업은 큰 무리가 없을 듯 

- 절전모드에서의 배터리 드레인 현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주변장치들  

- 정품 펜 입력 잘 되는 것 같음 (잘 쓸까?)

- 펜 수납이 조금 난감 (자력 부착식이 아님. 케이스의 자석에도 안 붙음). 잘 안 써질 듯 

- 펜은 AAAA 배터리 방식. 아마도 서피스펜과 호환될 것 같은데 확인은 못 함 

- 전원버튼 위치가 익숙하지 않아서 겨냥이 불편

- 전원버튼 지문 인식률은 만족스럽지 않음  

- 웹캠 없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윈도 헬로가 안 된다는 단점이 발견됨 (근데 어차피 마스크 땜에...) 

- 스피커가 모노라서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좋음 ㅠ 음량도 작음. 없지는 않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 USB 4.0 포트 두 개, 3.0 포트 한 개라고 . 아직 어느게 어느건지 모르겠지만 ㅠ 허브 꽂아서 4K 모니터 연결에 큰 지장 없음 

- 정품 가죽 파우치는 튼튼하긴 한데 무게가 묵직해서 안 써질 듯. 

 

 

텐트 모드에서 스크린키보드가 자동으로 뜨면 좋을텐데... 윈11의 문제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텐트모드에서 입력창에 뭔가를 입력하려면 명시적으로 버튼을 눌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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