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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들기

홍천 팔봉산 하이디 펜션 방문기

by Cyprus 2021. 5. 2.

봉우리가 여덟개라서 팔봉산이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좀 불분명한데, 육안으로 보면 정말 봉긋봉긋 봉우리가 겹쳐져있다. 손오공이 갇혀있던 손가락 모양의 산이 이런 모습일 것 같다. 

 

 

 

 

 

 

맑은 날 사진이 땟갈이 훨씬 좋네 

 

 

 

 

하이디펜션은 대로에서 조금 꺾어들어간 곳인데 차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다. 부킹닷컴을 통해 주로 예약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손님이 많다고 한다. 

 

 

 

 

펜션의 바베큐는 깡통이 아니라 적벽돌로 만든 화로를 사용한다.  온도가 과히 높지 않고 한번에 타지 않아서, 느리고 오래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 때문에 짧고 굵게 먹을 수도 있긴 하다..) 

 

 

사람만 보면 두 발로 일어서서 재롱을 떠는 초롱이라는 똥강아지. 이 정도로 순하고 애교많은 똥강아지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펜션 주인장은 쪼끔 과하게 친절하고 쪼끔 수다스러운 노부부시다. 영감님이 느린 충청도 사투리로 길게길게 수다를 하시면 중간에 도망갈 틈을 찾기가 꽤 어려워서 조심해야 한다 ;;; 사람 좋아하는 노부부에게 딱 맞는 노후 일자리인 것 같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 20분 거리.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 30분 거리. 

 

홍천강 강변 물놀이 - 여름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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