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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2021/04/03)

by Cyprus 2021. 4. 3.

올해의 주말농장 기록은 티스토리에 남기기로. 

 

작년까지는 스티로폼 박스, 종이컵 등으로 모종을 키워보려 애썼지만 대체로 실패했다. 시점도 좀 틀려서... 4월이 넘어서야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그 기억에 올해는 이것저것 많이 사서 모종을 키우고 있다. 

 

바질 같은 허브류는 지피펠렛으로, 루꼴라나 딜 같은 풀들은 지피포트로 싹을 틔우고 있다. 지피펠렛을 넣는 뚜껑달린 케이스도 샀고(별 거 아니지만 좋다), 특히나 보라색 불을 켜주는 LED 램프도 샀다. 실내 영농에서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3월 1일에 심은 완두는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지피포트 아래로 뿌리가 무성하게 나왔고, 심지어 꽃까지 피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를 꽂아서 지주대를 해주지만, 뿌리가 부실해서인지 큰 의미가 없다. 다음주에 밭이 개장하면 얼른 심어야 한다. 

 

 

 

 

3/1에 함께 심은 루꼴라도 이제 흙이 모자라서 잎이 누래지기 시작했다. 다음주에 농장 개장하면 바로 심어야 한다. 

 

 

 

 

3/1에 함께 심은 딜이다. 옮겨심기를 아주 싫어하는 풀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질과 비슷한 기후, 즉 5월이나 되어야 텃밭으로 옮길 수 있는 식물인 것 같다. 이미 조금 웃자라서 비실비실한데, 다른 화분에 옮겨심어야 할지,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고 다음주에 텃밭으로 옮길지 고민이다. 

 

 

 

 

3/1 에 지피펠렛에 심었던 고수와 바질. 고수는 비싼 지피펠렛에 심을 게 아니라, 밭에 직파를 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가 없다. 바질은 지피펠렛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아무튼 두 가지 풀 다 5/1 에 본밭에 옮겨심어야 하는데 지피펠렛에서 더 이상 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흙에다 옮겨 심었다. 흙이 모자라서 지피펠렛이 여기저기 불쑥 튀어나와있다. -_- 

 

 

 

 

방아와 오레가노는 둘 다 3월 중순, 아마도 3/15 쯤에 씨앗을 뿌렸다. 둘 다 씨앗도 비슷하게 생겼고, 싹이 나는 것도 비슷하다. 잎이 자리 잡고 난 뒤에 아주심기 하려면 아직 두어 주는 더 키워도 될 것 같다. 

 

 

 

3월 중순, 방아와 오레가노를 심는 날 무렵에 완두도 좀 더 심었다. 한 구에 네 알 정도 심었는데 나오기도/안 나오기도 한다. 안 나오는 곳에는 지난 주에 불린 완두를 한번 더 심어서 네 알을 채웠다 -_- 

 

 

지난 주 쯤에 로즈마리 2구를 파종하고... 

 

 

그리고 오늘 파종한 건.... 

레몬바질 4구 = 동남아 바질 느낌이기를 기대...  

제노비스 바질 4구 = 잎이 그렇게 크고 아름답다고... 

시암퀸 바질 4구 = 이름부터가 태국의 향기가... 

보리지 4구 = 이름부터가 뭔가 구수할 것 같은 보리.... 인데 그것과는 다른 상쾌함 계열의 허브인 듯? 

스위트 마조람 4구 = 씨앗이 하도 작아서 핀셋으로 집어서 몇 알 뿌리긴 했는데 이게 날 지 안 날 지 나도 잘 모르겠다 

 

 

모든 포트에 흙은 다이소표 상토를 하단에 50%쯤 깔고, 그 위에 다이소표 "흙"이라는 물건을 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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