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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4/10)

by Cyprus 2021. 4. 10.

우선 씨앗들 자라는 모습부터. 사진은 4/9

 

3/1에 파종한 완두.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꽃이 피어버렸다. 생육환경이 안 좋으면 꽃이 일찍 핀다고 한다. 오늘 넓은 밭에 옮겨심었는데, 한 번 꽃이 피기 시작해서... 잘 자라줄지 잘 모르겠다. 

완두. 3/1 파종. 한 달이 지났는데 실내에서 꽃이 피어버렸다. 

 

 

보름 정도 터울을 두고 심은 완두는 그래도 좀 낫다. 

 

 

 

제노비스 바질은 지피렐렛 4구 중 3구에서 싹이 올라왔다. 보리지는 제법 두꺼운 싹이 올라왔고, 세이지는 싹이 안 올라왔다. 다시 심어야 할 듯? 

 

 

레몬바질과 시암퀸바질도 싹이 올라왔다. 맨 위에 아무것도 안 올라온 것이 역시 세이지. 

 

씨가 막 돋기 시작할 때는 방아와 오레가노가 비슷해보였는데(씨앗도 미세종이고, 싹도 아주 작게 튼다), 조금 자라니 눈에 띄게 다르다. 

방아는 꽤 무섭게 자라고, 오레가노는 좀 느리다. 오레가노는 다년생이고, "주변 식물에 피해를 끼치는 것"을 주의해야 할만큼 잘 자란다는데, 초반전은 약한 느낌이네

 

3/15 무렵에 포트에 심고 일주일쯤 지나서 펠렛에도 심어봤는데, 오히려 펠렛쪽이 더 잘 자라는 것 같다.

 

 

 

3월 중순쯤 심은 완두는 오히려 괜찮은 크기다. 그런데 심은 개수 대비 발아율이 좀 낮은 것 같다. 

 

 

 

 

4/10 대망의 첫 주. 용인 호박등불마을 농장은 중장비 동원해서 밭을 갈아두고 멀칭까지 해둬서 손이 덜 가는 것이 좋다. (반면 집에서 나 혼자 갈 수 없는 거리인 것이 불만) 

 

 

원래 모종들을 잔뜩 심을 생각이었는데 

- 완두콩, 고수, 딜, 방아, 오레가노, 루꼴라 ... 

 

농장의 모종가게 아주머니가 상추도 어차피 지금 심어봐야 새벽이 추워서 안 자라니, 다음 주에 심으라고 한다. 

결국 완두콩과 루꼴라 모종은 다 심고, 

그리고 어제 불려둔 완두콩/고수/루꼴라 씨앗을 심기까지만 했다. 

 

 

 

 

비실비실한 완두콩에다 비실비실한 지주끈을 묶어줬다. (팽팽하게 못 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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