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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ASUS EEE와 OLPC

by Cyprus 2007. 8. 5.

ASUS가 20만원대 노트북을 개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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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의 진정한 특징은 작다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기계라는 점.
4~8GB 수준의 플래시 메모리로 하드디스크를 대체했으니
씨퓨의 속도가 느리다고 해도 사용자 체감 속도는 딱히 더 느리지도 않을 것 같다.
다만 작은 저장장치 때문에 메인 컴퓨터로 쓰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아주 끌리는 기계이기는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아벰 엑스육공이 아주 만족스러운 기계라서
추가로 지르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OLPC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미 주요 기업들이 OLPC에 준하는 가격과 성능의 제품을 속속 내놓는 듯 하다.
아수스 EEE 의 경우도 블루투스, 카메라 등 기능들을 단순화하고 디자인에 돈을 덜 들인다면
저개발국용 100$ 피씨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린이용 OLPC가 과연 의미가 있기는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OLPC의 취지는 값이 싼 컴퓨터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자는 것인데,
OLPC가 값이 딱히 더 싸지도 않는 상황이 금방 도래하는 것이다.
차라리 선진국의 중고 컴퓨터를 수거하여 개발도상국에 염가판매하는 것이
보다 나은 대책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중고 컴퓨터를 남아메리카로.
유럽의 중고 컴퓨터를 아프리카 및 러시아로.
한국과 일본의 중고 컴퓨터를 남아시아 및 중국 등으로.

물론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다.
흔히 OLPC가 저개발국을 위한 자원봉사활동같은 탈을 쓰고 있지만,
나는 OLPC야말로 IT 기업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의 국가에 $100 짜리를 파는 것은, 선진국에서 $1000 짜리를 파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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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 리뷰

http://blog.naver.com/headlineone?Redirect=Log&logNo=70018883094
http://clarinettt.egloos.com/127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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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의 사양

 - CPU : 900MHz Dothan based Pentium M
 - OS : Linux compatible with Windows
 - Screen:resolution 800x480 7" LCD
 - Graphic : Intel's 910 Mobile Chipset
 - 512MB DDR2 Memory
 - Flash-based Hard Drive Memory 4/8GB
 - Hi-Definition Audio CODEC, Stereo Speaker, Mic
 - 10/100 Ethernet Port, 56K Phone Modem Port
 - Wi-Fi 802.11b/g
 - 0.3 Mega Pixel Video Camera
 - 4GB Flash Hard Drive/$199, 8GB/$299
 - USB 2.0 Port*4, Audio/Mike Port
 - 4 Cell Battery(5200mAh, 2S2P), 3 Hours
 - 22.5x16.5x2.1~3.5cm, 8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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