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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 한 번 수확을 했으니 사흘만에 다시 온 밭인데...
루꼴라는 이제 뭐라고 말도 할 수 없을만큼 자라났다. 지난 수요일과 금요일을 합쳐서 4Kg 정도는 수확했다 -_-
3/1에 심었던 루꼴라는 꽃대가 두어 개 올라왔다. 다음주에 가보면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할 듯 하다.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억세진다는데... 한달 정도 더 먹고 나면 이제 줄어들을려나?
토마토가 제법 키가 컸다. 샐러리도 줄기가 실해보이는 게 생겼다.
쌈채는 엊그제 한 번 수확했던 관계로 그렇게 풍성해보이지는 않는다만... 실제로는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될 만큼.
그리고 쑥갓이 쑥 커서 올라왔다.
깻잎은 아직은 따먹기 좀 일러보인다.
가지는 거의 전혀? 라고 해도 될 만큼 성장이 없다. 고수는 숲이 되고 있다.
딜과 오래가노는 성장이 느린 듯도 하지만, 전주 사진과 비교하면 꽤나 무성하게 잘 자라나고 있다.
방아와 박하. 둘다 쑥쑥 잘 자라는데, 박하까진 그렇다치고 방아는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이다. 냉해를 입었던 바질은 아직도 비실비실하다. 특히 기대를 걸고있는 레몬바질과 시암퀸바질이 상태가 안 좋다. 원래 열대에서 크는 풀들이라 그런가보다.
시암퀸바질은 냉해로 멍이 든 색깔이고, 레몬바질은 허옇게 뜬 상태로 꼬부랑깽깽 중이다.
언제나 애물단지였던 완두콩은 이제 숲이 되었다. 잎이 두껍고 꽃도 많다. 이대로면 처음으로 완두콩을 의미있게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