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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5/15)

by Cyprus 2021. 5. 16.

 

파종 후 두달 반이 지난 루꼴라는 거의 숲이 되었다. 솎아낼 엄두도 못 내겠고, 그냥 대충 좀 수확했는데, 마트 가격 기준으로 2만원 어치는 수확한 것 같다. 이제 5월 중순인데 8월까지 수확하면 정말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 파와 부추는 죽어가다가 생기를 되찾았다. 좌하단에 양상추 씨앗도 이제 싹이 나기 시작했다. 

 

 

 

옴... 촛점이 삐꾸... (폰카로 이런 접사 촛점 삐꾸가 나는 것도 신기하네;;; )  

지주대는 토마토용인데, 아래에 있는건 미친 듯 자라는 루꼴라 들이다... 접사로 보니 좀 더 생생하게 소리지르는 좀비떼들 같다 -_- 

 

 

 

쌈야채도.... 이제 5월 중순인데 어마어마한 속도로 올라온다. 올 여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깻잎이 이상할 정도로 생장이 느리다. 예년에도 이랬던가?  머 담주에는 어마어마하게 커있겠지. 가지도 생장이 느리다. 

 

 

 

파종 후 두달 반이 지난 고수는 이제 풍성하게 자라났다. 파종 한달 정도가 지난 고수는 이제 새싹 수준이다. 작은 화분에서 노랗게 말라죽어가던 딜은 이제 파릇파릇하게 커질 준비를 마쳤다. 딜 자리 옆에 조그만 싹들이... 내가 뿌린 세이지 싹인지 잡초인지 헷갈린다 -_- 

 

 

 

 

오레가노도 생각보다 성장이 느리다. 집에 뿌린 오레가노 싹은 줄기가 길쭉길쭉한데, 노지에 뿌린 것은 오히려 줄기가 짧다. 집에 있는 것은 웃자란 상태인가보다. 방아는 이제 깻잎과 맨눈으로도 달라보인다. 화분 하나에서 대충 갈라심은 민트는 잡초의 대마왕 답게 엄청 자라고 있다. 

 

 

 

 

 

바질은 냉해를 입어서 색깔이 영 맛이 갔다. 5월 초에도 냉해를 입는구나. 오른쪽의 레몬바질들은 유다경님의 책에서 페트병으로 하우스를 해주면 괜찮다길래 지난 주에 덮어씌워봤는데... 뭐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_- ;; 바질들 사이의 고추는 개미가 유독 많이 덤비고 있다. 

 

 

그토록 나를 심란케하던 완두콩들은 이제 지주대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게 자라고 있다. 완두콩 지주대도 저렇게 어설픈 줄을 묶어서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근데 이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잘 자라줄려는지 잘 모르겠다. 

 

 

 

쌈야채로만 네 봉지가 나왔다.... 올 여름은 소출이 대체 얼마나 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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