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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레드미 스마트밴드2 (샤오미)

by Cyprus 2023. 5. 11.

샤오미 미밴드 (4인지 5인지 정확히 모름) 과 갤럭시 워치를 가지고 있다. 

 

갤럭시 워치는 선물받은 것인데 일단 크고 무겁고, 그건 참는다고 쳐도 배터리가 빨리 떨어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길게 써야 이틀 정도이고, 실수로 방전된 일도 잦다. 선물받은 것이 아니라면 아마 진작 처분했을 것 같다. 

 

샤오미 미밴드 4는 조금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가볍고 편하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노안(....)으로 글자 보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최신 미밴드는 조금 화면이 커지고 시인성이 나아졌다고 해서 새 제품을 구매하려던 중... 레드미 스마트밴드라는 게 눈에 띄어서 구매했다. 가격 4만원 정도로 오히려 미밴드 7보다 싸다. 

 

- 레드미 스마트밴드는 미밴드 시리즈와 제품 라인업이 다르다. 둘 다 샤오미이긴 한데, "레드미" 브랜드는 좀 더 가성비 라인이다. 이미 샤오미라는 브랜드 자체가 가성비 브랜드인데 그 안에서 또 가성비? 싶지만... 샤오미는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을 위한 기업이다. 

 

- 샤오미 미밴드는 Zepp Life, Mi Fitness 두 개의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레드미 스마트밴드는 Zepp 앱을 지원하지 않고 Mi Fitness 앱만 지원한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Zepp Life를 더 추천하고 있지만, 양쪽의 기능이 대동소이해서 별 차이는 없다. (다만 과거 데이터가 Zepp Life에 쌓여있어서, 이력관리 측면에서 연동시키고 싶은데 아직 방법을 못 찾았다.) 

 

- 액정은 미밴드 (및 그보다 비싼 제품들)는 아몰레드인데 이 제품은 TFT LCD이다. 쨍한 느낌이 조금 덜하고, 야외에서 시인성이 조금 떨어지는 건 맞다. 그리고 밝기 자동조절이 안 되는 부분이 아쉽다. 

 

1. 전체적으로 기능이나 느낌은 대동소이하다. 해외 리뷰를 보면 미밴드의 하위호환이라는 평이 많은데 크게 하위라고 느껴지는 지점이 많지 않다. 굳이 말하면 심박수 측정 빈도 등이 조금 간격이 긴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 정도다. 

 

2. 화면은 확실히 커졌고, 눈이 편하다. 미밴드 7도 시인성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비교를 해보지는 못했다. 미밴드7은 1.62인치, 레드미2는 1.47인치로 오히려 작은데... 길쭉한 것보다 넓적한 쪽이 체감 면적이 훨씬 넓다. (와이드모니터보다 일반 모니터가 훨씬 보이는게 많다).  

 

3. 착용감은 체감상 별 차이 없다. (미밴드보다 오히려 더 가볍고 가뿐한 느낌이다. 얇고 넓적해서 그런 것 같다.)  

 

4. 유일하게 느낀 차이 한 가지는 - 진동 알림을 종류별로 변경할 수 없다. (eg. 카톡은 짧게 두번, 슬랙은 짧게 세번...) 

 

5. 수면측정이나 운동 자동인식 모드 등의 정확도는 좀 떨어진다. 

 

5. 악세사리류는 미밴드쪽이 조오금 더 구하기 쉽고, 워치페이스 등도 미밴드쪽이 조금 더 많긴 하겠지만 레드미 용으로도 없는 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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