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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7/18)

by Cyprus 2021. 7. 18.

토마토가 어마어마하게 자라고 있다. 1미터 지주대를 넘어서 가지가 멋대로 자라는 한편, 잎도 사방팔방으로 뻗었다. 얼마나 마구 뻗었냐하면, 주변 다른 작물의 햇빛을 막는 수준을 넘어서, 다른 작물을 눌러 죽일 지경에 이르렀다 ;; 

 

 

 

좀 망설이다가... 이래도 되나? 싶을 지경까지 굵은 가지를 다 쳐내고 잎도 잘라버렸다. 

 

 

여전히 사진 상으로 잎이 많아 보이네 -_- 

 

 

쑥갓이며 쌈야채들은 끝물이다. 이제 남의 집 나눠줄만큼 나오지가 않는다. 깻잎은 나오긴 하는데 잎이 거칠고 두꺼워서 맛있지는 않다. 

 

 

 

고수는 이제 씨앗을 받을 차례다. 갈색이 된 것은 잘라서 봉투안에 넣어뒀고 (후숙되면서 저절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녹색 상태는 한두 주 더 놔두려고 한다. 

 

 

 

바질은 피크다. 수확량을 근 단위로 재야 할 정도다. 싯가 만오천원 어치 정도를 지인에게 나눔했는데, 아직도 이삼만원 어치는 더 남은 것 같다. 꽃대도 본격적으로 올라오길래, 본격적으로 따주고 있다 ;;; 

 

 

 

새 잎이 나는 자리에 벌레먹은 듯한 느낌의 (하지만 벌레 먹은 건 아닌 듯한) 구멍이 송송 나있다. 뭔가 영양분이 부족한 걸까? 비료를 줄 생각은 없다. 지금도 감당못할 양인데 여기에 더 추가가 되면 ;;; 

 

좀 아쉬운 건 시암퀸 바질 수확량이다. 다른 바질보다 늦게 자라기 시작해, 햇빛을 다 못 받아서 키도 크지 못하고 수확도 조금 적다. 

 

 

레몬바질 하나는 씨앗 받아보려고 키우고 있다. 꽃대가 조금 징그럽게 올라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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