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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7/10)

by Cyprus 2021. 7. 10.

 

 

토마토는 대책없이 길어지고, 쓰러지고, 난리가 났다. 잎을 좀 인정사정없이 치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쌈야채가 전반적으로 끝물이고, 겨자잎과 쑥갓 등은 본격 끝물 느낌이 난다. 꽃이 피기 시작했고, 잎이 작아지고 억세졌다. 어린 잎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고수는 이제 꽃은 거의 없어지고 씨만 보인다. 씨가 갈색을 띄게 될 때까지 계속 키웠다가 씨를 잔뜩 수확해야지.. 

 

 

딜도 뽑아버릴 때가 다가오고 있다. 씨앗은 받아서 재활용해야 할 만큼 비싼 씨앗이 아니니... 

 

바질은 제철이 왔다. 레몬바질이 활짝 폈다. 바질 수확량이 상추나 깻잎보다 많다. 

 

한편 보리지는 쓰러져서 이제 감당이 안 된다. 지주대를 세워야 하는 것 같은데 이 마당에 지주대를 세우기도 그렇고 잘 먹어지지도 않아서 올해는 여기까지만 하기로. 잘라 내버렸다. 뿌리를 남겨뒀으니 다음주에 또 나있으면... 그 때는 어쩔 수 없고 -_- 

제노비스 바질은 스위트바질과 맛이 똑같지만, 눈에 띄게 잎이 커서 색다른 재미가 있다. 상추만 하다면 뻥이 조금 섞인 거겠지만, 손바닥에 육박하는 크기의 잎은 종종 보인다. 

 

가지며 고추, 토마토를 조금씩 수확할 수 있을만큼 나오기 시작한다. 사진 찍는 걸 깜빡... 했다기보다, 허브 많이 달리는 것만 신나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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