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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주말농장의 기록

주말농장 (6/26)

by Cyprus 2021. 6. 27.

비보. 루꼴라 씨즌 끝나다 ㅠㅠㅠ 

루꼴라 등쌀에 자라지 못하던 대파와 부추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이파리들은 꽃이 올라오면서 전체적으로 수확이 적어졌다. 6월말. 상추, 고수, 바질 할 것 없이 다들 꽃이 올라오고 잎이 적어졌다. 대신 토마토, 가지 같은 열매 과일이 슬슬 수확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어 근데 토마토 알맹이가 현장에서 본 것보다 더 많이 매달려있네. 

 

 

쑥갓도 꽃이 피고...

 

 

첫 가지도 하나 땄고... 제일 어처구니 없는게 저 고수인데, 아주 밭이 꽉 찰 정도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는데, 꽃에서 벌떼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농업인지 양봉업인지. 쏘일까봐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거지만, 벌들이 하도 맛있게 잔치를 벌이고 있어서, 방해하기가 미안할 지경이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10배 정도 더 많다고 보면 될 듯 -_-  저기 어딘가에 딜도 있을텐데, 찾을 엄두도 안 난다. 

 

방아도 꽃을 피웠다. 생각보다 화려하고 예쁜 꽃이다. 

 

민트가 뻗어가기 시작했다. 이상한 장소(=옆 구멍의 바질 밭)에서 갑자기 민트가 솟아올라오고 있다. 주변 밭을 다 뜯어먹을 기세로 퍼져나가겠지... -_- 

 

바질 시즌 제대로 시작이다. 꽃대가 마구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을 무참히 짤라냈다. 스위트바질, 제노비스 바질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레몬바질도 꽃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딜은 시즌 마감을 준비 중이다. 꽃을 대충 잘라서 버렸는데, 꽃과 줄기도 향신료로 나름 괜찮다고 하네. 

 

 

 

보리지가 쑥쑥 올라왔고 꽃도 끝없이 피워대고 있다. 관상용으로 좋을 것 같은 예쁘고 화려한 꽃인데 식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오히려 고추 같은 것들은 잘 못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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