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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04/17) 4월 중순이 됐다. 집에서 키우던 향채, 방아, 딜 등의 모종을 4월 날씨에 심어도 될까? 안될까? 국내 수십 개의 자료를 검색하고, 텃밭 책도 몇 번을 샅샅히 읽었지만 4월 날씨에 이 풀들이 추위를 얼마나 견딜지, 잘 살지 어떨지를 알려주는 책이 없었다. 영어로 검색하면 된다는 생각을 어제야 했다. 이런 계량적인 정보들은 역시 영어로 검색해야 잘 나온다. 대충 검색어는 작물의 영어 이름에 temperature cold tolerance 이런 말을 붙이면 되고 - 향채 (코리앤더) : 주로 동남아에서 많이 먹게되는 허브라 추위에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잘 자라는 건 화씨 50~85도. 화씨 10도 (=영하 12도)까지 견딘다. 화씨85도 (=섭씨30도)가 넘으면 성장이 멈춘다. 우리나라 책들.. 2021. 4. 17.
토필 요리 해먹기 (aka 뱀밥, 쇠뜨기..) 일본 만화가 다카기 나오코의 '오늘 뭐 먹지'에서 봄이면 토필을 뜯어 요리를 해먹는 에피소드를 보고서, 아이가 오래전부터 토필을 해먹자고 졸랐다. 토필 사진은 이런 블로그에 잘 찍혀있는데 , blog.daum.net/kchicme/189 뱀밥 (토필) 쇠뜨기의 생식줄기 뱀밥입니다 손으로 건드리면 먼지같은 꽃가루가 날리죠-- 포자가 약 200만개쯤 된다하는군요 저 생식줄기 밑에는 거미줄같이 쇠뜨기뿌리가 번져있습니다 이 blog.daum.net 봄에 잡초가 올라오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는 풀이지만, 막상 흙색이라서 알아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아이가 '저거 토필이다' 라고 말한 뒤에야 알게 된 것 같다. 검색해보니 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도 요리해먹는 에피소드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쑥 정도의 .. 2021. 4. 17.
주말농장 준비 (4/14) 레몬바질싹은 길쭉하다. 처음 키우는거라 뚜껑덮은 트레이 속에서 웃자란건지 원래 이런건지 잘 모르겠다. 보리지 싹은 부담스럽다. 이렇게 거대한 새싹이라니... 2021. 4. 14.
주말농장 (4/10) 우선 씨앗들 자라는 모습부터. 사진은 4/9 3/1에 파종한 완두.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꽃이 피어버렸다. 생육환경이 안 좋으면 꽃이 일찍 핀다고 한다. 오늘 넓은 밭에 옮겨심었는데, 한 번 꽃이 피기 시작해서... 잘 자라줄지 잘 모르겠다. 보름 정도 터울을 두고 심은 완두는 그래도 좀 낫다. 제노비스 바질은 지피렐렛 4구 중 3구에서 싹이 올라왔다. 보리지는 제법 두꺼운 싹이 올라왔고, 세이지는 싹이 안 올라왔다. 다시 심어야 할 듯? 레몬바질과 시암퀸바질도 싹이 올라왔다. 맨 위에 아무것도 안 올라온 것이 역시 세이지. 씨가 막 돋기 시작할 때는 방아와 오레가노가 비슷해보였는데(씨앗도 미세종이고, 싹도 아주 작게 튼다), 조금 자라니 눈에 띄게 다르다. 방아는 꽤 무섭게 자라고, 오레가노는 좀 느.. 2021. 4. 10.
주말농장 (2021/04/03) 올해의 주말농장 기록은 티스토리에 남기기로. 작년까지는 스티로폼 박스, 종이컵 등으로 모종을 키워보려 애썼지만 대체로 실패했다. 시점도 좀 틀려서... 4월이 넘어서야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그 기억에 올해는 이것저것 많이 사서 모종을 키우고 있다. 바질 같은 허브류는 지피펠렛으로, 루꼴라나 딜 같은 풀들은 지피포트로 싹을 틔우고 있다. 지피펠렛을 넣는 뚜껑달린 케이스도 샀고(별 거 아니지만 좋다), 특히나 보라색 불을 켜주는 LED 램프도 샀다. 실내 영농에서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3월 1일에 심은 완두는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지피포트 아래로 뿌리가 무성하게 나왔고, 심지어 꽃까지 피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를 꽂아서 지주대를 해주지만, 뿌리가 부실해서인지 큰 의미가 없다. 다음주에 밭이 개장하면 .. 2021. 4. 3.
맥북 M1용 모니터 사기 (검색 중) 원래 DELL의 F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1920*1080 해상도이고, 모니터 자체의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라 윈도우용으로 꽤 오래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맥북을 사고나서 화면을 보니 좀 불편하다. 맥북의 4K 고해상도 화면을 보다가 모니터 화면을 보면 글자가 뿌옇고 흐려서 신경에 거슬리는거다. 그래서 몇 가지 검색을 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흔한 대안 몇 가지 - 32인치 이상의 4K모니터를 산다 - 27인치 4K 모니터를 산다 - 27인치 QHD 모니터를 산다 - 24인치 모니터 한 대를 더 사서, 두 대의 모니터를 사용한다 이런 고민 하던 중에 찾아보고 알게 된 것 1. 맥북 M1은 외장모니터 2대를 지원하지 않는다. > 나름 중요한 내용이다. 외장 모니터는 한 대로 제약된다. 2. 2.. 2021. 3. 31.
비트코인/이더리움 세부 원리 학습을 위한 링크 모음 공부를 위해 모아둠 명칭 링크 마스터링이더리움 영문 전자책 http://github.com/ethereumbook/ethereumbook/blob/develop/04keys-addresses.asciidoc 개발툴 (리믹스) remix.ethereum.org/ 니모닉 코드 컨버터 . BIP 39 생성기 iancoleman.io/bip39/ 이더리움 라이트월렛 소스 github.com/ConsenSys/eth-lightwallet 이더리움 테스트용 네트워크 (Ropsten) ropsten.etherscan.io/ 코보 커스터디 API Document doc.custody.cobo.com/en.html#get-started-with-cobo-custody-waas-api 트러플 콘솔(web3 console .. 2021. 3. 28.
미밴드5 를 2주일간 써본 후기 (feat 내돈내산) 1. 알림 기능이 생각보다 편하다 - 휴대폰 잠금해제 횟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음 휴대폰에서 온 알림을 읽으려면 보통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야 한다. 바탕화면에서 미리 읽기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잠금 해제를 해서 화면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화면을 열어봤으니 인터넷도 열고 커뮤니티도 보고 웹툰도 보.... 다가, 이런 뭐하는건가 싶어 휴대폰을 넣고 다시 일을 하려는 순간, 다시 까톡...이 와서 화면을 열고.. 인터넷도 열고 커뮤니티도 보고... (무한반복) 미밴드의 2인치도 안 되는 조그만 화면으로 알람 뜨는 게 큰 도움이 될까 했는데, 생각보다 꽤 편하다. 카톡으로 오는 수많은 택배 배송 문자, 회사의 슬랙에서 오는 오만 가지 메시지, 별 의미없는 단톡방, 이런 것들을 보는 시간이 확 줄어든다... 2021. 3. 19.
샤오미 미밴드 5 괴상한 기능 몇 가지 및 스트랩 몇 가지 미밴드 5를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 쓸모있고 좋은 기능으로는 - 문자알림 확인 : 문자, 카톡 등을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이렇게 편할 줄 몰랐음 - 운동확인 : 기본이니까... - 수면확인 : 깊은잠, 얕은잠, Rem수면까지 측정. REM수면 측정은 흠좀무이나 쓸고퀄로 보임. 아니, 맞는지 틀린지 알 길도 없다 ;;; 예전 초기버전은 낮잠이나 괴상한 수면패턴(전반야 보초 후반야)을 제대로 인식 못했는데, 밴드 5는 잘 인식한다. - 휴대폰 찾기 : 밴드에서 알림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에서 사이렌소리가 남. 전화거는 것과 차이는 묵음/진동이라도 사이렌이 울림. 근데 블투 스피커 연결된 상태에서는 무용지물. 내가 수면패턴이 괴상해서 새벽에 깨어서 두시간 놀다가 잔다든지 하는 일이 좀 있는데, 낮잠이나 새벽.. 2021. 3. 14.
나무로 된 목제 안경테 (feat 알리에서 안경 구매하기) 알리에서 테를 사본 적은 한두 번 있었는데, 그럭저럭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테가 왔다. 2만원 내외... 안경점에 가서 가장 싼 알(한 번 압축)을 넣으면 3~4만원 정도 받으니, 합쳐서 5만원 정도. 그런데 이번에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다가 안경처방전이 눈에 띄길래 한 부 복사해왔다. 안경 처방전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알리에서 안경테를 고를 때, 번들상품으로 렌즈를 함께 파는 상품으로 고르면 된다. (번들상품 구매가 안되고 테만 파는 경우도 있다) 한 번 압축한 1.56 렌즈가 $10~$15 정도니 한국보다 살짝 싸다. 무슨 안경테를 할까 고르다가...아주 희안한 물건을 발견했다. HDCRAFTER라는 메이커인데, 나무로 만든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팔고 있었다. 오오옷 이건 사야해 하는 느낌이었다. 마.. 202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