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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기록/IT 제품 리뷰

시그마리온 3 재구매

by Cyprus 2007. 10. 8.
내 핸드피씨 구입 역사를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다.  (혹시 여기에 소개된 기계에 대해 문의가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1. 도시바 리브레토 30 : 2003년 말. 십이삼만원에 구입.
약 두달간 사용했으나 불편한 키보드, 긴 부팅시간, 짧은 배터리 타임 등으로 인해 활용 불가능으로 판단. 재판매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재판매 가격은 5만원도 못 받았다는.

2. NEC 모바일프로 780 : 2004 년이었던 듯. 이십이삼만원 가량에 신품 구입.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었다. 휘넘의 세상을 거의 이 놈으로 다 썼다. 그러다가 이지프로를 구입한 뒤 중고가로 처분했다. 십오만원쯤 받았던 것 같다. 다만 이 놈은 은근히 눈이 아프다.

3. 삼성 이지프로 : 2005년 이었던 듯. 십삼만원 가량에 중고품 구입.
역시나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지금도 워드 전용 기계의 최강자로 손꼽는다. 탁월한 키감. 넓은 화면 등. 그런데 지금 배터리가 조금 문제가 생겨서 모셔두고만 있다. 솔직한 사회는 이 놈과 모디아로 번갈아가며 썼다.

4. NEC 모디아 : 2005년쯤 구입? 이십삼만원에 중고품.
꽤 만족하면서 사용했는데... 전주 여행 갔다가 나나장 여관 쯤에서 잃어버렸다. 흑. 들고다니면서 쓰기는 가장 좋은 넘인데.

5. NTT DOCOMO 시그마리온 : 2006년 구입. 삼십삼만원에 중고품.
꽤 고가의 기계인데 한국침몰을 이걸로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 놈도 잃어버렸다 아흑 T_T 얼마전 출장다녀오다가...
모디아를 쓰면서 시그를 팔려고 했는데, 팔기로 한 그날 모디아를 분실하는 바람에 ...

그래서 여섯번째 워드머신을 구하기 위해 이것저것 눈독을 들이다가 이베이에 풀려있는 NEC MobilePro 900C 와 880 을 한참 지켜보다. 900C는 괜찮은 기계로 판단되지만 한글화에 문제가 있다고 하고... 880은 이지프로 비슷할 것 같은데 살까말까 꽤 망설이다가...

오늘 우연히 들어간 시그동(www.sigmarion.net)에서 중고 매물을 발견. 구매가 23만원. 총알같이 구매하다. 뿌우 OㅅO

예전의 기계보다 조금 상태가 좋고. 수납 케이스는 예전의 PD Air 케이스보다 튼튼해보인다.
지퍼가 달려있어서 모서리부터 망가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듯.
수납케이스에 <분실시 후사하겠습니다> 하나 붙여주고 -_-









신용카드와 비교한 크기 비교. 화면이 역시 작다.



뒷면에도 하나 붙여줬다. 전화번호 대공개 분위기인데 사실 사진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예쁜 아가씨가 전화하면 받아드린다.

이제 시그동 가서 불태웠어님의 백업 받으면 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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